'컬투쇼' 조인성·박병은·배성우·남주혁, 입담도 비주얼도 터졌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05 14: 53

 “여기 조각전인가요.”
영화 ‘안시성’의 주역들이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았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영화 ‘안시성’의 주역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인성은 “‘컬투쇼’는 처음이다. 오며가며 부스는 본 적은 있지만 온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오늘 조각전이냐. ‘안시성’ 대박나세요”라며 응원했다.
배우들은 대놓고 홍보 타임을 가졌다. 남주혁은 홍보담당으로 자연스럽게 영화 개봉 소식을 알렸다. 조인성은 “영화에 대한 소개는 검색창에 검색해보시면 정확하게 나온다. 정은채 씨, 설현 씨, 엄태구 씨, 오대환 씨, 성동일 선배님 다른 배우들 함께 공연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병은은 “더운 여름에 시작해서 추울 때 끝났다. 저는 ‘안시성’에서 사람을 얻었다는 거”라며 배성우와 조인성의 손을 어루만졌다. 배성우는 “모든 말 동감한다. 추석 때 개봉한다. 12세 관람가인데 초등학교 5학년 커플들 환영한다”고 전했다.
남주혁은 조인성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며 “현장에서 만난 조인성 형님은 명성 그대로였다”고 칭찬했다. 배성우는 “남주혁과 호흡은 처음”이라며 “이 어린 나이에 이 정도로 책임감을 가지고 몰입할 수 있는지. 인생을 걸고 부딪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컬투쇼’에 처음 찾은 조인성, 남주혁을 비롯해 박병은과 배성우는 뛰어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텐션이 업된 박병은을 보며 조인성은 “다소 산만해도 이해해 달라. 매일 그렇지는 않다. 오늘은 노는 판이 마련돼서 이 형이 신나게 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박병은이 이날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올랐다. “조인성을 이겨본 적 있냐”는 MC의 말에 “어젯밤 꿈속에서”라고 답했다. 이어 박병은은 “사랑해요”라며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박병은은 “콘도미니엄 생활을 했다. 콘도에서는 취사가 가능하지 않나. 제가 잡은 쭈꾸미나 생선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인성은 “그거 한 번 했다고. 영화 찍기 전부터 쭈꾸미를 먹여주겠다고 했는데 저희 7개월 촬영했는데 겨우 한 번 했다. 냉동이지 않았냐”며 황당해했다. 박병은은 “제가 직접 잡은 쭈꾸미다. 그리고 광어도 제가 손질한 걸 구웠다”고 해명했다.
남주혁은 첫 영화 촬영 소감으로 “잠을 많이 잘 수 있더라. 촬영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씨름 영화 경험이 있던 문세윤은 “개그맨 한 명과 영화 배우 다섯 명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조인성, 남주혁, 임주환의 고기국수 목격담이 소개됐다. 조인성은 “저희가 제주도에 있다가 일본으로 바로 넘어갔다. 벚꽃 축제 기간이라고 해서 시간이 됐길래 바로 넘어갔다”고 함께 여행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잘생겨서 난리났겠다”는 말에 남주혁은 “벚꽃이 막 떨어지더라”라며 농담했다.
배성우는 “영화 끝나고 이렇게 보는 게 쉽지 않은데 계속 본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병은이 형이 리XXX 청바지 최초 모델이었다.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 이후 처음이냐”고 말했고, 박병은은 뛰어난 입담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한 후 청바지 포즈를 취했다.
조인성은 아버지 목격담을 듣고 “저와 비슷하게 생겼다. 아버지도 작으신 편은 아니다. 그런데 제가 약간 외탁이라”라고 말했다.
네 사람의 활약에 문세윤은 성대모사로 '안시성' 홍보하며 화답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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