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공장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협력사 직원 3명 사상

윤지혜 기자 2018. 9.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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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국회를 찾아 규제 개혁 법안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산업계 주요 소식 취재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 사고 소식부터 볼까요?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어제(4일) 낮 2시쯤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세 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삼성전자 자체 소방서가 출동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24살 이 모 씨가 숨지고, 26살 주 모 씨와 54살 김 모 씨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전기스위치룸 이산화탄소탱크가 밀집한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사고 경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승백 / 삼성전자 DS부문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 창성에서 설비교체 작업을 하는 중에 화재진압가스인 이산화탄소 실린더가 분출되면서 작업자 세 분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정말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그런데 이런 사고가 반복되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14년 3월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1명이 숨졌는데, 그때도 역시 협력업체 직원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1월에도 삼성전자에서는 불산이 누출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고요.

같은 해 5월에도 또 다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가스 누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서 등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경기도도 발생 이후 대처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 알아보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다시 국회를 찾았군요?

<기자>
네, 어제 박용만 회장이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주요 상임위원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규제 혁신과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용만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규제프리존과 지역특구에 관한 법률, 인터넷전문은행법, 심지어 상가임대차보호법까지, 하나도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입법부에서 좀 더 큰 그림에서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시고 (법안을 통과시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 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부터 계속 규제 완화를 강조했는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한상의는 재계 단체 중에서 규제완화를 전담해 대변해 왔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박 회장은 상의 수장으로서 규제완화 추진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 6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규제개혁 프로세스 개선방안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취임 이후 39번이나 규제개혁 과제를 건의했지만, 상당수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박 회장은 내일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만나 법 처리 등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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