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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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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

입력
2018.09.0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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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이어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2번째

아마존 로고와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마존 로고와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자상거래 전문 정보기술(IT)기업 아마존이 4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8월 2일 미국 상장기업으로서 최초로 1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에 이어 2번째다.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마존의 주가는 4일 오전 장중 주당 2050.50달러까지 올라 거래됐다. 최신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총 주식수 4억8,774만1,189주를 발행한 아마존은 2,050.27달러를 돌파하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게 돼 있었다.

애플과 아마존, 실리콘밸리의 두 거대 IT기업은 그간 1조달러를 향한 경쟁을 펼쳐 왔다. 애플은 지난해 말, 아마존은 올해 7월 각각 시가총액 9,000억달러선을 넘었다. 특히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 70% 상승했고, 전년도 9월에 비하면 2배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 경쟁은 결국 8월 2일 애플이 1조달러선을 넘어서면서 끝났지만 아마존도 대략 5주만에 따라잡은 상황이 됐다.

제프 베이조스가 1994년 창업해 올해로 24년이 된 아마존은 전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이자 혁신기업으로 각광받는 IT회사다.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으로 시작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미국인 소매 지출의 5%, 온라인 소비의 43.5%가 아마존을 통해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분야에도 진출하며 사업 부문을 다변화했다. 루프벤처스의 투자분석가 진 먼스터는 “아마존이 소매업계에서처럼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이조스가 반트럼프 성향 언론 워싱턴포스트의 회장이라는 이유로 아마존을 집중 비난해 왔지만, 미국 다수 도시는 아마존의 제2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약속하는 등 적극 환영하고 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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