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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섬서성 사회사무협회 장묘문화 논의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4 23:09

수정 2018.09.04 23:09

김포시의회-섬서성 사회사무협회 장묘문화 논의. 사진제공=김포시의회
김포시의회-섬서성 사회사무협회 장묘문화 논의. 사진제공=김포시의회


[김포=강근주 기자] 중국 섬서성(산시성) 사회사무협회 고찰단(이하 고찰단) 20여명이 4일 김포시의회를 찾아 양국 장묘문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시설을 견학했다.

중국 고찰단은 이날 김포시의회 의장단(의장 신명순, 부의장 김종혁)과 환담을 나눈 뒤 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한국의 장묘문화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김포시 노인시설팀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한국의 화장(火葬)율이 83%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자연장지 조성, 공설봉안당 시설 마련 뿐 아니라 화장 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장묘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고 각종 사례를 설명했다.


고찰단 관계자는 브리핑을 듣고 “중국 한가운데 있는 섬서성은 병마용갱으로 유명한 진시황릉과 황제릉(중국 건국신화 헌원묘) 등 중요 유적이 있는 곳으로, 오래 전부터 장묘문화를 깊이 연구해 왔다”며 “이번 김포시 방문으로 많은 것을 얻어 깨닫게 됐으니, 이를 계기로 양시 교류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명순 의장은 “장묘문화 시설 비교 벤치마킹을 위해 김포시를 찾아준 방문단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이번 방한에서 얻은 자료와 이후 이어지는 시설 견학이 섬서성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도 뿌듯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고찰단은 김포지역 내 A장례식장을 둘러본 뒤 공설봉안당(무지개 뜨는 언덕)과 통진읍에 마련된 김포시 추모공원을 찾아 자연장지 등 시설도 견학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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