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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17년만의 콘서트, 누구 맘대로?"···걸림돌 돌출

등록 2018.09.04 20: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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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17년만의 콘서트, 누구 맘대로?"···걸림돌 돌출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다섯 멤버가 17년 만에 선보이는 콘서트가 암초를 만났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H.O.T.' 상표권을 보유한 김모씨가 최근 콘서트 주최사인 솔트이노베이션에 상표권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김씨는 이번 공연이 자신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HOT를 매니지먼트한 SM엔터테인트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HOT를 캐스팅하고 키워냈다.

솔트이노베이션은 이와 관련, 법률 자문을 받는 등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 앞서 그룹 '신화'가 2003년 독립 후 복잡한 계약 과정으로 상표권을 온전히 갖지 못하다가 2015년 양도 받은 사례가 있다.

HOT는 10월 13,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다. 정식으로 팬들 앞에 서는 건 2001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 SM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 SM 계열사인 드림메이커스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HOT는 문희준(40), 장우혁(40), 토니안(40), 강타(39), 이재원(38) 5명이 멤버다.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이후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의 히트곡을 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2001년 해체됐다. 이후 재결합설이 꾸준히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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