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일한 맛..스타벅스, 고구마 음료 출시

스타벅스코리아가 4일 한국 군고구마의 풍미를 담은 ‘자색 군고구마 라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구마를 주제로 메뉴를 선보인 것은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다.

‘자색 군고구마 라떼’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메뉴로 일반 고구마가 아닌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자색 고구마를 사용해 특별함을 더했다는 설명. 여기에 군고구마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자색 군고구마 라떼’.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비(非)커피음료를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오랫동안 고구마 음료 출시 요청을 받아왔다면서 신비로운 바이올렛 색상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면서 “그 동안 스타벅스에서 고구마 라떼를 만날 수 없었던 고객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다. 지난 주 스타벅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자색 군고구마 라떼’ 사전 공개 영상은 나흘 만에 17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50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일반적인 게시물에 4~500건의 댓글이 달리는 것에 반해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팀 총괄부장은 “스타벅스는 매 시즌마다 고객의 취향 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음료를 선보이고자 노력해왔다”며 “‘자색 군고구마 라떼’는 고객들에게 가을의 풍미를 한 층 더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