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경고 끝판왕"..'컴백' 선미, 가시나→주인공→사이렌 '강렬한 완결'[종합]

2018. 9. 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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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가시나', '주인공'에 이어 '사이렌'까지 잇따라 히트하며 여성 솔로가수로서 입지 다지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가수 선미 신보 'WA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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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가수 선미가 '가시나', '주인공'에 이어 '사이렌'까지 잇따라 히트하며 여성 솔로가수로서 입지 다지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가수 선미 신보 'WA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선미는 "8개월 만에 신곡을 내고 앨범 발매 전 처음으로 공연을 했다.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흥미롭고 멋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선미는 "'가시나'와 '주인공'과 달리 '사이렌'은 경고의 끝이라 보면 된다. 신화 속 인물 사이렌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혓다. 

선미 신곡 '사이렌'은 선미가 작사하고 프란츠와 선미가 공동 작곡한 곡이다. 원더걸스 타이틀곡 후보로 거론되며 정식 발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선미는 "2~3년 전 밴드활동을 하던 시기 쓴 노래다. JYP에서 이 노래가 타이틀곡 후보로 올랐다. 밴드 편곡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다. '어디에선 한 번 할 수 있겠지' 하면서 아끼고 아껴뒀던 노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미는 "'사이렌'을 비롯해서 다섯곡을 작사, 작곡했다. 고민을 많이 했다. 대중에게 음악을 들려드리는 대중가수라서 어떤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아야 대중에게 어필이 되고 내 정체성도 지킬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고 말하며 앨범 작업 과정에서 느꼈던 고민을 털어놨다. 

이번 신보는 선미가 모든 트랙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게 된 첫 앨범으로도 의미가 깊다. 선미는 이번 미니앨범 전곡 작사 및 주요 수록곡 작곡, 편곡 작업을 함께하며 자신의 음악색을 펼쳐냈다. '가시나', '주인공'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선미는 "내가 작사, 작곡했기 때문에 조금 더 내 취향이 많이 반영된 곡이다"고 설명했다. 

선미는 "이 앨범에는 무거운 경고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야기 속 경고, 소소한 경고, 장난스러운 경고가 담겨 있다. '워닝'으로서 선미라는 가수가 가진 정체성을 확고하게 만들고 싶다.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고 싶다는 말을 한 적 있는데, 이 앨범이 하나의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컴백 각오를 전했다.

또 선미는 엄정화, 이효리 등 선배 여가수들과는 또 다른 콘셉트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선미는 "이효리는 에너제틱하고 글래머러스한 섹시함, 엄정화는 여자가 봐도 섹시하고 유혹적인 디바였다. 나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여리여리하고 연약해보이지만 동작 하나 하나 할 때, 노래 한 음 한 음을 부를 때 파워풀함들, 찰나의 순간에 뿜어내는 에너지, 그런 것들이 내 정체성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선미는 후배들의 롤모델로도 떠올랐다. 이와 관련, 선미는 "후배들이 나를 많이 좋아해준다. 내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아이돌룸'을 촬영했는데 최유정이 깜짝 게스트로 왔다. 정말 밝은 친구인줄 알았는데 나를 보고 굳더니 아무 말도 못하더라. 후배들에게 먼저 편하게 다가가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나를 롤모델로 꼽는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미는 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사이렌'을 포함한 신보 'WARNING' 전곡을 공개하며 컴백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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