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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오른쪽) /사진=김창현 기자 |
가수 선미가 새 앨범 타이틀 곡 '사이렌'을 직접 소개하며 '가시나', '주인공'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선미는 4일 오후 4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사이렌'을 비롯한 총 6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며 "대중에게 음악을 들려드리는 가수로서 어떤 방향으로 앨범의 콘셉트를 잡아야 어필이 될 지, 내 가수로서 정체성도 지킬 수 있을 지 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선미는 "이번 앨범에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많다"고 덧붙이며 "티저 공개를 한 이후 반응이 뜨거워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선미는 이어 "'사이렌'은 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만큼 내 음악적 취향이 '가시나'나 '주인공'보다 많이 담겨 있다"며 "'가시나'도 남자에게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았고, '주인공'도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남자를 사랑하지만 끝이 보이기에 너대로 하라는 경고가 담겼다. 이후 '사이렌'은 그 경고의 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선미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WARNING'(워닝)을 발표할 예정이다.
'WARNING' 타이틀 곡 '사이렌'(Siren)은 선미가 작사하고, 작곡가 Frants(프란츠)와 함께 공동 작곡했다. 이 곡은 3년 전에 선미와 Frants(프란츠)가 의기투합했으며 당시 준비 중이었던 원더걸스의 앨범의 타이틀곡 후보로도 거론되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지며 정식 발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WARNING'은 지난 2017년 8월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와 '가시나'의 프리퀄로서 지난 1월에 발표한 '주인공'(HEROINE)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그 완성인 앨범. 이 3부작 프로젝트는 'WARNING', 즉 '경고'가 전체 테마였음을 알리고 있다.
앨범에는 '사이렌'을 포함해 'ADDICT', 'Black Pearl', '비밀테이프' 등 선미와 Frants(프란츠)가 함께 작업한 곡들과 해외 프로듀서와 협업한 '곡선'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