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된 '영원한 챔피언'..이왕표 담도암 투병 중 4일 별세

2018. 9. 4.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암투병 끝에 4일 오전 9시 48분 향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인 고(故) 이왕표는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해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과 울트라 FC 헤비급 등 7차례나 챔피언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1980년대 이후 한국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급락한 이후에도 고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왕표가 ‘이왕표 은퇴 기념 포에버 챔피언’ 2015 국제프로레슬링대회에 참석해 은퇴식을 갖고 링에서 내려오고 있다. 국민일보 DB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암투병 끝에 4일 오전 9시 48분 향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인 고(故) 이왕표는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해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과 울트라 FC 헤비급 등 7차례나 챔피언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프로레슬링 김일선수는 25일 저녁 장충체육관에서 은퇴식을 갖고 후계자 이왕표 선수에게 본인의 유니폼을 전해주며 훌륭한 선수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국민일보 DB

1980년대 이후 한국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급락한 이후에도 고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2010년 종합격투기 선수 밥 샙과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왕표는 2015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적으로 은퇴식을 갖고 40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이왕표는 링을 떠난 뒤에도 2012년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대한종합격투기협회 총재에 취임해 한국 레슬링의 발전을 위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영원한 챔피언’ 이왕표도 병마를 이기지는 못했다. 앞서 고인은 담낭암을 비롯한 암을 3차례에 걸쳐 기적적으로 이겨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아직 눈을 감기에는 이른 나이, 향년 64세였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이며, 발인은 8일이다. 장지는 일산 창하공원에 마련됐다.

박태환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