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효석 기자] 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4일 사망했다.
선수 이왕표는 4일 오전 8시 48분, 지병인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앞서 故 이왕표는 암을 3차례나 이겨냈지만, 암이 또다시 재발하면서 결국 사망했다.
이왕표는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입문해 미국 멕시코 일본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무려 1,600여 회의 경기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이왕표 은퇴기념 포에버 챔피언' 대회에서 은퇴식을 갖고 화려했던 현역 생활을 끝냈다.

한편, 이왕표는 지난 2013년 방송된 KBS 2TV 교양 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도암 투병 중 수술을 한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 이왕표는 담도암 수술에 대해 "위험한 수술이고, 죽을 확률도 있다고 하니 최후를 생각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수술 들어가면서 `만약에 내가 잘못된다면 내 장기를 기증한다. 눈은 이동우 씨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문자를 남겼다"고 말하며 휴대전화 속 유서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효석기자 khs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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