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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허브 롯데免 괌공항점 가다 ②] 괌 관광청장 “롯데면세점, 괌에서 활약 단연 돋보이죠”
존 네이튼 디나잇 괌 관광청 청장. [사진=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한국인 관광객 늘면서 한국기업 존재감 부상
-롯데免, 괌 관광 발전에 기여…협업 강화할것
-괌 섬 전체가 면세지역…최대 30~40% 저렴


[헤럴드경제(괌)=박로명 기자] “저는 괌에서만 쇼핑합니다. 여태까지 여러 아시아 국가를 방문해 쇼핑을 해봤지만 결국 가장 저렴한 곳은 괌이었어요. 정상 면세 상품 가격보다 20%~50% 가량 싸고, 24시간 운영하는 면세점ㆍ쇼핑몰도 있어 쇼핑하기엔 최적입니다.”

괌 정부 관광청에서 최근 기자와 만난 존 네이튼 디나잇 괌 관광청 청장은 진정한 면세특구는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아닌 괌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디나잇 청장은 “미국 자치령인 괌은 섬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다른 주에서 부과하는 소비세를 면제받아 구매할 수 있다”며 “명품 브랜드 상품은 30~40%, 아웃렛 상품은 최대 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괌은 지난 1962년 면세특구로 지정된 이후 투몬샌드플라자, 제이피 슈퍼스토어 등 주요 면세점ㆍ쇼핑몰들이 들어서면서 면세 쇼핑의 ‘허브’로 발전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디나잇 청장은 그 가운데 단연 롯데면세점의 활약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들어 괌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매년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 가량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인 관광객을 제치고 최대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한국 기업인 롯데면세점의 역할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했다.

디나잇 청장은 “롯데면세점 괌 공항점은 한류 상품과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마케팅을 앞세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콘서트 주최, 지역사회 후원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괌 관광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3년 4월 괌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낸 이후 공항 개ㆍ보수 작업에만 1년 이상의 시간과 2000만달러의 비용을 투자했다. 이 같은 시도는 기존 사업자가 30여년 동안 사용하던 노후 시설을 세련된 공간으로 탈바꿈해 괌 공항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클린 투몬’ 캠페인, ‘괌 리버레이션 페스티벌’ 등을 공식 후원하며 지역 사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디나잇 청장은 “‘롯데’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롯데껌을 가장 먼저 떠올렸는데, 직접 한국에 가보니 식품 뿐 아니라 유통, 호텔, 화학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거대 기업이었다”며 “롯데면세점이 한국 유통 대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괌에 진출해있어 매우 든든하다”며 롯데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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