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늦여름 불청객 모기..어떻게 쫓을까?

박가영 기자 2018. 9. 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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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50% 이상이 모기로 인해 감염질환을 겪고,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한다.

늦여름에 찾아온 '영원한 불청객' 모기, 물리칠 방법은 없을까.

계피, 레몬, 허브 등은 모기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냄새로 모기 퇴치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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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백서] 후각 민감하고 시력 약한 모기..특성 이용한 퇴치법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한스푼 담아가세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진 요즘 김대리는 에어컨을 트는 대신 창문을 열고 잠자리에 든다. 창문으로 솔솔 들어오는 바람에 기분 좋게 잠이 들려던 찰나, ‘윙윙’ 귓가를 울리는 소리에 눈을 번쩍 뜬다. 열대야가 지나가니 이제는 모기가 밤잠을 방해한다.

기록적인 폭염에 맥을 못 추던 모기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평년보다 빠른 속도로 개체 수가 늘고 있어 초가을까지 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모기감시자료에 따르면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인 지난달 13일부터 2주간 잡힌 모기 수는 655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5마리(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는 짜증스러운 날갯소리로 신경을 곤두세울 뿐 아니라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50% 이상이 모기로 인해 감염질환을 겪고,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한다. 늦여름에 찾아온 ‘영원한 불청객’ 모기, 물리칠 방법은 없을까.

◇이산화탄소에 끌리는 모기, 드라이아이스로 유인하기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몰려드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성인과 임산부는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 모기에 더 잘 물리게 된다. 50m 밖에서도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 있는 모기의 특성을 이용해 드라이아이스로 ‘모기 트랩(함정)’을 만들 수 있다. 드라이아이스를 집 안 구석에 두면 드라이아이스에 모기가 달려들어 사람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모기, 후각 민감…싫어하는 냄새로 천연 퇴치제 만들기

모기 후각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계피, 레몬, 허브 등은 모기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냄새로 모기 퇴치에 효과적이다. 계피는 통에 넣고 에탄올이나 소주를 부어 1~2주일 정도 숙성시킨 뒤 물과 1대 1로 섞어 스프레이 용기에 넣는다. 천연 모기퇴치 스프레이가 된다.

옥탄올 섞인 냄새는 모기를 끌어당기는 주요 요인이다. 땀 냄새, 발 냄새, 화장품·바디용품·향수 냄새 등이 옥탄올 냄새에 해당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주 씻고, 향이 짙은 바디용품이나 화장품은 피해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모기 잡으려면 불을 껐다 켜보세요

귓가를 울리는 모기 소리에 잠이 깨 불을 켜면 벽과 가구 근처에 모기가 그대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기가 시력이 약해 불을 껐다가 켜면 일시적으로 시력을 상실하기 때문. 시력을 잃은 모기는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제자리에 있게 된다. 이 특성을 이용하면 비교적 손쉽게 모기를 잡을 수 있다.

◇모기를 못 찾겠다면? "선풍기 틀어 두세요"

모기는 선풍기 바람을 이길 수 없다. 약한 날개를 가진 모기에게 선풍기 바람은 태풍과 같은 위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선풍기 바람이 닿는 곳에는 모기가 머물지 못하게 된다. 가장 약한 바람으로도 충분히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그래도 물렸다면…'침 바르기' 대신 온찜질

/사진=이미지투데이


모기에 물렸을 때 침 바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산성인 모기 침방울을 알칼리성인 사람의 침이 중화시켜 가렵지 않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오히려 침 속에 있는 균들이 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모기 물린 뒤 흐르는 물에 씻고 우유를 살짝 발라주면 가려움이 줄어든다. 우유는 염증을 억제하고 가려움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이 없다면 우유와 물을 1:1로 섞은 뒤 물린 부위를 감싸주면 좋다.

모기에 물린 부위에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렵고 피부가 붓는 것은 ‘포름산’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48도 이상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된다. 따뜻한 수건으로 30초간 온찜질을 해주면 가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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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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