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유공원 SUV 난동 50대 "경찰관 무서워서 도주"(종합)

2018. 9. 3. 2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한 공원 인근에서 차량 음악을 크게 틀어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난동 수준으로 차량을 몰며 달아난 SUV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쏘렌토 차량 운전자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7분께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인근 도로에서 쏘렌토 차량을 몰다가 주차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량 음악 크게 틀어 소음 신고로 경찰 출동하자 달아나
인천서 담장 추돌하고 달아난 50대…경찰 추적 (인천=연합뉴스) 3일 오전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인근 도로 담장이 파손돼 있다. 이 담장은 전날 한 소렌토 승용차가 들이받아 파손된 것으로 운전자는 사고를 내 뒤 달아난 상태다. 경찰은 쏘렌토 소유주인 A(53)씨를 운전자로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다. 2018.9.3 [독자 제공]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한 공원 인근에서 차량 음악을 크게 틀어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난동 수준으로 차량을 몰며 달아난 SUV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쏘렌토 차량 운전자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7분께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인근 도로에서 쏘렌토 차량을 몰다가 주차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전 그는 자신의 차량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크게 틀었다가 "시끄럽다"며 주변 시민들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차량 앞을 가로막고 하차할 것을 요구하자 이들을 피해 자신의 차량을 몰며 전진과 후진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어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30㎝가량 높이의 담장 10m가량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파손했다.

경찰관이 차량 창문을 삼단봉으로 내려치고 한 시민이 인근 가게 앞에 있던 파라솔을 뽑아 막았는데도 A씨는 끝내 도주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진 번호판을 수거한 뒤 차적 조회를 통해 차량 소유주를 A씨로 특정했다.

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따라 이날 오후 늦게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경찰에서 "경찰관들이 검문하니 무서워 도망갔다"며 "도주 후 술을 마셨지만 사고 당시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수배자가 아니며 운전면허도 갖고 있고 정상적으로 차량 보험에도 가입했다"며 "음주운전 여부는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 박항서 "아시안게임서 한국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
☞ '주차장 봉쇄 50대 여성' 이번엔 운영 미용실 월급체불?
☞ '손흥민 되고 BTS 안 되고'…병역특례 개선 요구 빗발
☞ '함께 죽자더니'…홀로 살아 망자 물건 훔친 30대
☞ '국회의원 메달리스트'…우리가 몰랐던 AG 숨은 이야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