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짜증난다"는 이언주에..이종걸 "본인 처신이 정치혐오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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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문재인 정권을 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올리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했다.
이종걸 의원은 3일 본인 계정 트위터에 "이언주 의원은 정말 자신의 처신 자체가 정치불신, 정치혐오의 대상일 수 있음을 모를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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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문재인 정권을 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올리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했다.
이종걸 의원은 3일 본인 계정 트위터에 “이언주 의원은 정말 자신의 처신 자체가 정치불신, 정치혐오의 대상일 수 있음을 모를까”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늘 이언주 의원의 ‘북한 같은 독재국가’ ‘짜증’ 발언은 너무 나갔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어떤 ‘짜증’도 ‘민주당 동지’였던 이언주 의원의 180도 변신한 정치행보가 유발하는 짜증에 비하면 족탈불급(足脫不及)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언주 의원은 민주주의 유린이 절정에 달했던 19대 국회 마지막 해, (민주당) 원내대변인으로 정권 비판에 최선봉이었다”며 “전 국민 앞에서 1년 내내 민주당 정체성을 분명히 하였고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단수공천으로 당선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더니 탈당하고 민주당원으로 호소했던 언행과 정반대 행보로 ‘노이즈 마케팅’을 해왔다”며 “비판을 하려거든 공감가게 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짜증발언은 이 의원의 소속정당 이름과는 정반대로 바르지도 않고, 미래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언주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요즘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주변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정말 짜증이 난다”며 “자기들은 정의, 상대는 적폐라는 이상한 자기중심적 이분법에 빠진 집단이란 게 묻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 정부를 북한 체제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마치 북한 같은 독재국가에서 김정은 일가와 얼마나 가깝냐 하는 것이 출세와 성공의 길이듯 자기들 편이면 등용하고 반대면 탄압한다”고 비판했다.
박태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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