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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향기 있는 아티스트 되고파”...인피니트 아닌 솔로 남우현

이다겸 기자
입력 : 
2018-09-03 17:13:08
수정 : 
2018-09-03 1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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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남우현이 인피니트 메인 보컬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왔다.

남우현은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세컨드라이트(Second Wri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남우현은 오랜만에 솔로로 컴백한 것과 관련 “2년 4개월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저의 진정성을 많이 담았다. 빠른 시일 내에 나왔으면 한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완성도를 높이려다보니 시간이 지나게 됐다. 제 솔로의 2장이 시작되는데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피니트 멤버들이 새 앨범에 어떤 반응을 보였으냐는 질문에 남우현은 "타이틀곡을 듣고 노래가 너무 좋다고 말해준 멤버도 있었고, 뮤직비디오 현장에 응원을 와준 멤버도 있었다. 저희끼리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음악방송에서도 떨지 말라고 응원을 해주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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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남우현. 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2016년 5월 발표한 ‘끄덕끄덕’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남우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더 성장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을 통해 남녀 간의 오랜 만남 뒤에 찾아오는 무료함과 이별을 피하고 싶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우현은 “사실 ‘너만 괜찮다면’이 타이틀이 될 줄 몰랐다. 앨범에 들어가는 곡들이 아무래도 경쟁률이 있는데, 거기서 타이틀 곡이 된 것이지 않나”라며 “상상 속의 인물들을 생각하면서 불렀다. 이런 경험이 없는데 있는 것처럼 불러야 했다. 녹음을 6번 정도 했고 가장 공들인 곡이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사랑해’를 꼽으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팬분들이 보이더라. 문득 이 순간을 노래로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곡을 만들게 됐다. 그 때 그 감정, 기억을 잊고 싶지 않더라. 멜로디를 10분 만에 쓰는 등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곡이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남우현은 “음악을 하면서 다른 가수 분들의 음악을 듣다가 ‘이 분은 이런 향기가 있는 음악을 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이기도 하지만,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친구구나라는 생각을 가져주시면 저는 너무나 좋을 것 같다”면서 “솔로 남우현으로서는 인피니트와는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향한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솔로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컨드라이트(Second Write..)’에는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을 비롯해 인트로 트랙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 ‘유어 마이 레이디(You're My Lady)’, ‘아이 스웨어(I Swear)’, ‘스마일(Smile)’, ‘같은자리’, ‘사랑해’ 등 7곡 트랙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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