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2009년 개교 60주년 이후 세계적 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 ‘경희의 미래, 인류의 미래: Towards Global Eminence’를 수립하고, ‘대학다운 미래 대학’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우선 2011년 교양 교육을 전담하는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지구사회봉사단(GSC)을 설립해 경희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5대 연계 협력 클러스터(미래과학, 바이오헬스, 사회체육, 문화예술, 인류문명)를 통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융복합 학술 및 실천 기관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경희대는 지난해 ‘THE 아시아·태평양 대학평가순위(THE Asia-Pacific University Ranking)’에서 국내 대학 10위(아시아 55위)를 차지했다. 경희대는 내년에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권 대학의 위상을 갖추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다.

■2019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학업 역량과 전공 적합성을 갖춘 인재 선발

2019학년도 경희대는 전체 모집 인원 중 수시모집에서 73.3%(3822명)를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2691명으로 가장 많고 논술우수자전형 770명, 실기우수자전형에서 361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 고른기회전형Ⅰ·Ⅱ)은 다단계 방식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 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로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 요소는 모든 전형이 같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선택)를 토대로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4가지 평가 요소를 통해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과 논술우수자전형은 일괄합산 방식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은 네오르네상스와 고교연계, 고른기회전형Ⅰ·Ⅱ는 없으며 논술우수자전형만 적용된다.

광고
학생부종합전형 대폭 확대, K-SW전형 신설

2019학년도 경희대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의 변화가 눈에 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만 제한했던 지원 자격을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까지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1040명에서 올해는 무려 140명이 증가한 1180명을 뽑는다. 대신 논술우수자전형과 실기우수자전형은 각각 50명, 16명 줄었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고교연계전형은 고교별로 최대 6명(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3명, 예체능계열 1명)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전형 방법은 지난해 학생부 교과 50%, 서류평가 50%에서 올해는 학생부 교과 40%, 서류평가 60%로 변경해 비교과 활동의 비중을 높였다. 한 올해부터는 수시 실기우수자전형에 K-SW전형을 신설했다. K-SW전형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이며, 합격자에게는 K-SW인재장학금이 수여된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

접수 기간 9월 10일(월) 오전 10시부터 12일(수) 오후 6시까지

광고
광고

접수 방법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www.uwayapply.com) 내 원서 접수

서류 제출 9월 10일(월)부터 14일(금) 오후 5시까지

광고

합격자 발표 10월 26일(금)부터

■경희대 황윤섭 입학처장의 한마디
경희대 황윤섭 입학처장
경희대 황윤섭 입학처장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는 학과나 계열에 대한 적합성을 관심 있게 본다. 따라서 내신 성적과 함께 학생부의 기록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나 계열에 얼마나 적합한지 살펴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고교연계전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고, 추천 인원에도 제한이 있으므로 네오르네상스전형보다 경쟁률이 낮고 충원율도 높은 경향이 있다. 면접이 있는 전형의 경우는 입학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전년도 면접고사 기출문제를 미리 참고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최원우(철학과 1)
최원우(철학과 1)
“수시 지원의 첫걸음은 나에게 맞는 전형 찾기”

Q. 경희대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경희대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인문학을 중시하는 분위기 때문이었어요. 후마니타스칼리지처럼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는 부분이 좋았고, 철학과 교수님들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TV에서나 보던 평화의 전당이나 중앙도서관, 노천극장 등 예쁜 건물이 많아서 캠퍼스에 대한 로망이 생겼죠.

광고

Q. 나만의 수시 합격 전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우선 수시 지원 시 자신이 지원 가능한 전형을 샅샅이 살펴보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곳에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경쟁률은 낮을수록 좋습니다. 또한 자소서 준비는 제 경우엔 3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몇 시간씩 쓰는 연습을 했어요. 다만 너무 일찍 쓰게 되면 글감이 부족해서 내용이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자소서를 쓸 땐 무엇보다 나만의 이야기를 작성하는 게 중요해요. 억지로 짜내기보단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써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Q. 수시 지원 시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앞서 말씀드렸듯 본인이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게 무척 중요해요. 저는 누나가 2명이라서 다자녀로 사회배려자전형이나 고른기회전형으로 대학을 진학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전형에 지원했거든요. 물론 학교에 따라 경쟁률은 천차만별이지만, 수시 지원 시 가능하면 소수의 사람끼리 경쟁하는 전형이 훨씬 유리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Q. 경희대 입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가장 좋은 점은 장학제도예요. 지금 저도 장학금을 받고 있지만, 경희대처럼 장학 지원을 많이 해주는 학교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경희대만의 특징은 바로 ‘후마니타스칼리지’라는 교양 시스템인데요. 이를테면 인문학도지만 배워야 할 과학 교양, 공대생이지만 배워야 할 철학 등 모든 학문이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므로 훗날 더욱 뛰어난 융복합형 인재가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경희대 캠퍼스는 무척 예뻐요! 특히 3~4월에 벚꽃과 함께 즐기는 본관 풍경은 캠퍼스의 낭만이란 이런 것이구나 느끼게 해줄 거예요.

씨네21 MODU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