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녀 최민정, 해군→中투자사 입사…“진정한 韓의 딸”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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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3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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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씨(27)가 최근 중국 투자회사에 입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누리꾼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 씨는 지난 7월 중국 투자회사 훙이(弘毅)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팀에서 근무 중이다. 훙이투자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 레노버를 소유한 레전드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다.

앞서 최 씨는 재벌가 딸 가운데 처음으로 군에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2014년 해군에 입대해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 등 험지에서 장교로 군 복무를 한 뒤 지난해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했다.

또 최 씨가 재벌가 자녀로서는 이례적으로 부친 회사가 아닌 외국 기업에 취업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박수를 쏟아냈다.

le***은 “재벌가의 자녀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 최민정에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고맙다. 이런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so***은 “진정한 한국의 딸인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n***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응원한다. 고생도, 실패도, 어려움도 젊었을 때 해봐야 그것이 단단한 초석이 되어서 중년, 말년에 흔들림이 적다. 본인의 계획과 의지대로 모든 일이 술술 잘 되기를 기원하다”고 응원했다.

zo***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습으로 우리나라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pr***은 “나중에 가계를 잇더라도 이런 정신력이면 인정한다. 재벌가 자식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자신에게 엄격하고 집에 의지하는 것 없이 본인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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