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 회원이 되어 보세요

지금 바로 한국경제 회원으로 가입하시고, 독점 혜택을 누려보세요

  • 특별한 뉴스와 분석 보고서 접근
  • 주식 시장 및 경제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
  • 한경만의 독자적인 콘텐츠에 대한 접근
  • 이벤트 및 세미나 참가 기회

이미 회원이시면 로그인을 클릭해 주세요

2025.06.19

트럼프 압박에도 버티는 파월
"물가안정 없이 번영 못해"

Fed, 금리 4.25∼4.50% 동결…올해 2회 인하 전망

트럼프 압박에도 버티는 파월 "물가안정 없이 번영 못해"

귀국한 李대통령…'20조원' 추경안, 오늘 국무회의서 의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제2차 추가경정예산편성(추경)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추경 규모는 2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제26회 국무회의에 2025년도 추경 안건이 상정될 …

귀국한 李대통령…'20조원' 추경안, 오늘 국무회의서 의결

하메네이 정권 무너질 수 있나…트럼프 "물론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군사 개입을 검토하면서 확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미국이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서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하메네이 정권 무너질 수 있나…트럼프 "물론이다"

"고공행진 아파트 분양가, 더 뛴다고?"…복병 등판에 실수요자 '한숨'

"'언제까지 분양가가 뛰겠어'라며 2년간 청약에 참여 안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상승이 멈추질 않네요. 더 늦기 전에 청약해야겠어요."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박모씨)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최근 10년간 2.1배 뛴 분양가는 오는 30일부터 시…

"고공행진 아파트 분양가, 더 뛴다고?"…복병 등판에 실수요자 '한숨'

단독 美공항서 막힌 韓 엔지니어…현지 공장 건설도 못할 판

별도의 취업 비자 없이 전자여행허가(ESTA)로 출장길에 오른 국내 기업인의 미국 입국이 줄줄이 막히고 있다. 미국 정부가 무비자로 90일 동안 머무를 수 있는 ESTA 제도를 활용한 한국 기업인의 ‘편법 근무’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미국인을 채용…

단독 美공항서 막힌 韓 엔지니어…현지 공장 건설도 못할 판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네이버 주가 17% 급등한 이유는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JP모간이 정부의 인공지능(AI) 100조원 투자 계획에 따른 수혜 시나리오와 함께 네이버 목표주가를 상향한 데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17.68% 급등한 24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4만45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 주가는 6.56% 상승한 5만52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 15일 새 정부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하정우 전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이 임명된 뒤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재명 정부가 AI 주권을 강조하는 ‘소버린 AI’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핵심 파트너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JP모간은 “새 정부 AI 정책 성공의 관건은 관련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라며 “네이버가 뉴로클라우드로 정부·공공기관과 AI 인프라에서 협력한 사례가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JP모간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각에선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기존 화폐와 같은 가치로 고정한 암호화폐)을 제도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네이버페이를 갖고 있는 네이버 주가가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상장사 네이버페이를 자회사로 둔 네이버의 수혜를 예상한다”며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동시 상장돼 있는 만큼 주가가 작게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카카오보다 네이버의 상승 여력을 더 높게 보고 있다. 견조한 실적 추이 때문이다. 이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네이버의 실적과 주가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네이버 주가 17% 급등한 이유는

"韓증시 저평가 해소 시동…내수·엔터株 유망"

“기업들이 배당성향을 높이고 정부가 상속세를 낮추면 한국 증시가 확 달라질 겁니다.” 로리 그린 TS롬바드 아시아리서치총괄 겸 수석이코노미스트(사진)는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가 공언한 정책만 관철해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요인을 유의미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통해 1년 남짓한 기간 50% 넘게 뛴 일본 증시 흐름이 한국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비상계엄 등 한국의 정치적 변곡점마다 심층 보고서를 발간해온 아시아·신흥시장 전문가다. 그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 증시가 뛰고 있는 배경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우선 지난해 계엄 이후 커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대선 이후엔 시장 친화 정책이 쏟아졌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거래소를 직접 찾은 건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 고무적인 행보”라며 “코스피지수 5000, 밸류업, 재정 부양책 등의 언급이 이어지며 긍정적 신호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점도 반등 배경 중 하나다. 그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일본 대비 절반, 대만과 비교하면 40%가량 낮다”고 했다. 여기에다 미국 증시로 쏠렸던 자금이 신흥국으로 분산되자 한국 증시 역시 수혜를 보고 있다는 게 그린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다. 증시 위협 요인도 적지 않다. 가장 큰 게 미국의 관세 정책이다. 다만 한국은 경기 부양책을 통해 관세 타격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 내수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며 “증시 상승 모멘텀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목할 업종으론 재정 확대 정책의 수혜주인 내수주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주를 꼽았다. 그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증시 내 비중이 높은 반도체 업종은 인공지능(AI)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관세 충격 등 위험도 있다”며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고 중국의 추격을 받지 않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중국과 인도 시장 투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 미국 중국 유럽 등 3대 경제권이 내수 확대 정책을 펴면 여기에 상품을 공급하는 신흥국 경기가 꿈틀댈 것”이라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신흥국에 유리해진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韓증시 저평가 해소 시동…내수·엔터株 유망"

올해 코스피 상승률 톱2는 두산 우선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두산 우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 주가 상승률 1위와 2위 종목은 각각 두산2우B(407.42%)와 두산우(313.58%)였다.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은 자체 사업인 전자소재(전자BG) 부문의 실적 개선과 원자력 발전 사업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고성장 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부쩍 늘었다. 새 정부의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 재평가, 배당 등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의지도 장기간 관심 밖에 있던 지주회사에 투자가 몰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와 집중투표제 의무화 확대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 재추진을 공약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유통 주식 수가 적어 변동폭이 크다는 점을 노린 개인 투자자가 매수를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이들 우선주를 올해 들어 총 1392억원어치 매입했다. 지난해 기준 두산2우B(1.7%)와 두산우(1.5%)의 배당수익률은 보통주(0.7%)를 웃돌았다. 두산2우B와 두산우의 상장 주식 수는 각각 89만3038주, 399만6462주로 보통주(1652만3835주)보다 훨씬 적다. ㈜두산 보통주는 올 들어 이날까지 138.04% 상승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올해 코스피 상승률 톱2는 두산 우선주

회원"인플레 온다"는 파월, "공격할지 안할지 모른다"라는 트럼프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 그리고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가 18일 뉴욕 금융시장의 주요 화두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에 이란 군사 개입을 요청하지 않았다'라는 기사가 나오자 투자자들은 반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했지만요. 미 중앙은행(Fed)은 월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2회로 유지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억제했습니다. 주가와 금리, 유가 등은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1. 트럼프 "나도 개입하고 싶지 않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가능성을 흘리고 있지만, 별다른 행동은 없었습니다. FOMC 데이였지만 통화정책에서도 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죠.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이란에 대해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는데요.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을 알아야 한다. 미국의 군사적 개입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투자자들이 계속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아침 9시 35분께 CBS뉴스는 "두 소식통이 '이스라엘은 미국에 이란 군사 개입을 요청하지 않았다. (미국의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과 함께 결정해야 할 사안이며, 이스라엘은 자체 계획이 있고 홀로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낮추는 보도입니다. CBS 뉴스는 트럼프 참모들 사이에서 직접 행동을 취하는 것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에 주가는 오름폭을 확대했습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지에 대해 "(그것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내가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I may do it, I may not do it. Nobody knows what I'm going to do)라며 여전히 상황이 가변적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란이 큰 문제에 직면해 있고, 협상을 원한다는 것"이라며 "(이란에) 대화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현재와 일주일 전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것도 너무 늦은 건 없다"라며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매일 통화한다며 "'(이란 공격을) 계속하라'라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다음주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일주일보다 이를 수도 있고, 더 이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에 워룸 회의에 들어가면서 "나도 개입하고 싶지 않다"( I DON’T WANT TO GET INVOLVED WITH IRAN AND ISRAEL)라면서도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이 있지만, 최종 결정은 마지막에 내리는 것이 좋다. 특히 전쟁은 상황이 변하기 때문이다.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알자지라는 미국 관료를 인용해 "B-2 스텔스 폭격기가 아직 중동으로 향하지 않았다"라고 썼고요. 군사 매체 일부는 "이란 정부 항공기가 오만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유고브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에 대한 여론조사(6월 13~16일)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반대 의견이 60%에 달했고, 찬성 의견은 16%에 그쳤습니다. 시티그룹은 지정학적 충격이 있었을 때 유가는 급등하지만 대부분 30일 이내에 정상을 되찾는다고 분석했습니다. 1986년부터 주요 지정학적 사건이 터진 뒤 유가 움직임을 찾아봤더니 처음 5일 동안에는 평균 4.9% 상승하지만, 30일 동안을 따지면 평균 -0.2%로 떨어졌습니다. 2. 둔화하는 경제 데이터 미국의 경제 데이터는 조금씩 둔화하고 있습니다. 주간(~14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한 24만 5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4주 이동평균은 한 주 전보다 5750건 증가한 24만5500건으로, 2023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신규 급여 청구자가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주 이상 신청한 지속 청구 건수(~7일) 이전보다 6000건 감소한 194만5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신규 및 기존 실업수당 청구 건수 모두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5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한 달 전보다 9.8% 감소했습니다. 향후 주택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주택 건축 허가 건수도 2% 감소했습니다. 특히 단독주택 허가 건수는 2.7% 감소하며 지난 5개월 동안 4번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르네상스매크로는 "착공 건수가 완공 건수보다 여전히 적은 상태이므로 건설 중인 주택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예상에 부합했다. 5월 주택 착공 건수는 9.8% 감소하며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라면서 2분기 미국의 GDP 실질 성장률 추정치를 0.1%포인트 낮춘 4.1%(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낮췄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도 기존 3.5%에서 3.4%로 하향 조정했고요. 블룸버그는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약한 경제 데이터가 점점 더 많아지면서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지수(경제 데이터가 예상에 비춰 어떻게 나오는지 집계)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라고 썼습니다. 이는 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3. 물가 둔화에도 파월 "여름 인플레 온다" FOMC 발표를 앞둔 오후 1시 59분 S&P500 지수는 0.32% 오른 6002선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bp가량 하락한 3.939%에 있었고요. 그리고 FOMC 성명서와 경제전망요약(SEP) 및 점도표가 발표됐습니다. ▶월가 예상처럼 기준금리는 4.25~4.5%로 동결했습니다. 4회 연속입니다.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성명서에서는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만 반복했을 뿐, 별다른 내용은 없었습니다. 지난 5월 FOMC 이후(6~7일) 이후 미·중 관세가 인하된 영향인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에 대해 "더 증가했다"라는 표현 대신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문구로 바꿨습니다.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라는 문구도 삭제했지만, 실업률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다"라는 문구도 없앴습니다.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기존처럼 3.875%(2회 인하)로 유지됐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점의 방향은 위쪽(금리 인하 감소)으로 향했습니다. '금리 인하 없음'을 제시한 사람은 3월 4명→7명으로 증가했고요. 2회 인하를 점친 위원은 9명→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SEP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3월 1.7%에서 1.4%로 떨어졌습니다. 연말 실업률 예측치는 4.4%에서 4.5%로 올렸고요. 연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8%에서 3.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즉 성장이 느려지고 실업률은 올라가는데 물가도 높아진다는 관측이 강해진 것이죠. 처음에는 금리 인하 전망치 2회가 유지된 데 대해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전체적인 점이 높아진 것을 파악하고는 상승 폭을 되돌렸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장에 나오던 오후 2시 30분 S&P500 지수는 5999(+0.28%)로 성명서 발표 전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탄탄한 상태에 있고, 통화정책은 잠재적 경제 상황에 시기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역 정책이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했는데요. 그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첫 번째 질문에 답할 때부터 시장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파월은 "여름 동안 관세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라고 했습니다. "관세가 유통망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라는 겁니다. 파월은 "제가 아는 모든 사람은 관세로 인해 가격이 상당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누군가는 관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체, 수출업체, 수입자, 소매업체, 소비자가 있는데 이들 각자는 관세를 혼자 부담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지만, 모두 함께 부담하게 되거나 한 사람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관세 인상은 가격을 끌어올리고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당분간 전망을 더 자세히 본 뒤 정책을 조정할지 고려하는 게 좋다. Fed의 임무 중 하나는 이런 물가의 일회성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외의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 경제가 아직 견고하므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몇 달 기다려보면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노동 시장=노동 시장은 금리 인하를 요구하지 않는다. 아마도 매우, 매우 느리게, 지속해서 냉각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많은 측면이 매우 건강하다. 이런 노동 시장을 보고 있는 한 옳은 일은 현 수준에 머무르면서 더 많이 배우는 것이다. ▶중동 사태=중동 갈등이 에너지 가격에 장기적으로 큰 압박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1970년대 사례를 보면 에너지 가격 급등은 장기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미국은 수십 년 전보다 중동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낮아졌다. ▶점도표=저는 단기 금리 예상에 가장 집중할 것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금리 경로를 확신을 갖고 고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점도표에 대해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아침 'Fed의 점도표 난제: 불확실한 시대의 잘못된 정확도'(The Fed’s Dot-Plot Predicament: False Precision in Uncertain Time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너무 믿지 말라'고 썼습니다.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의 점도표 집착은 터무니없는 수준에 가깝다"라는 겁니다. 그는 지난해 6월 FOMC는 점도표에서 2024년 금리 인하 전망을 3회에서 1회로 낮췄지만, 결국 그해 9월부터 100bp나 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는 없었습니다. 네이비페더럴크레딧유니온의 헤더 롱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⑴ 이번 여름에는 금리 인하가 없다. 아마도 9월? ⑵ 미국 경제는 "견조한 상태"이지만, 관세 영향은 올여름/가을에 예상된다. ⑶ 곧 3%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현재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⑷ 전반적으로 "3개월 전보다 훨씬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느낌이 든다" ◆에버코어ISI는 "6월 FOMC 결과에는 비둘기파-매파적 요인이 섞여 있었다 '실업률이 안정화되었다'라는 표현을 삭제해 노동 시장 약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한 것은 비둘기파적이다. 또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설정한 실업률 기준(연말 4.5%)도 낮다. 9월까지 실업률이 4.4%에 도달하면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매파적인 것은 두 번 인하(이상)와 한 번 인하(이하) 전망이 10대 9로 나뉘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웰스파고는 "FOMC는 성명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라고 했지만, 여전히 그 수준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점도표는 정책 전망에 대해 분열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통화정책 전망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함을 시사한다. Fed는 향후 몇 달 동안의 경제 동향(데이터)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BMO는 "Fed는 성장 둔화의 위험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위험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 동향이 전반적으로 여전히 '문제적'이지 않으며 경제 성장도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는 올 여름 인플레이션 압력이 어떻게 상승할지 지켜보겠다는 뜻이다. 여름이 끝날 무렵에는 성장 둔화가 본격화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1~2회 금리 인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BCA리서치는 "점도표는 Fed가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7명은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8명은 50bp 완화를 점쳤다. 매파는 관세가 향후 몇 달 동안 지속적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비둘기파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견해에 동조한다. 최근 데이터는 후자의 견해를 뒷받침한다. 5월 소비자물가(CPI) 부진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꺼리고 있으며, 고용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9월, 12월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WSJ의 티미라오스 기자는 "Fed 관계자들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를 재개하려면 노동 시장이 부진하거나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느릴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Fed는 가을까지 그런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썼습니다. 어쨌든 금리 인하 전망 2회가 유지되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 Fed 워치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어제 62.5%에서 오늘 68.3%로 소폭 높아졌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의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5시 10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4.395%를 기록했고, 2년물은 0.4bp 내린 3.946%를 기록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을 자극했습니다. 오후 4시 S&P500 지수는 0.03%, 다우는 0.10% 약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0.13%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테슬라 1.80%, 엔비디아 0.94% 등 빅테크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내린 주식이 더 많았습니다. 업종별로는 IT, 유틸리티, 부동산, 금융을 제외한 7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4. 관세 영향 나타난다 파월 의장의 말대로 미국 경제에는 관세의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5월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는 65만5056개의 수입 컨테이너를 처리했는데, 이는 4월 대비 24% 감소한 수치입니다. 2023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수입량이고요. 4월 상호관세 충격 탓이겠지요. 전미소매업협회(NRF)는 워싱턴이 베이징과 합의해서 5월 12일 중국 관세를 90일 동안 30%로 낮췄기 때문에 6, 7월에는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무역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8월 수입이 감소하고 9월과 올해 남은 기간에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본의 수출은 5월에 1.7% 감소했는데, 이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입니다. 자동차 반도체 기계 등 미국으로 향하는 선적량이 11.1% 급감한 탓입니다. 관세 불확실성도 이어질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백악관이 7월 9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와 관련, "그 기간이 계속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치우스는 올해 미국 관세율이 약 10% 포인트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여기에 "반도체, 통신 장비, 제약, 구리 등 일부 품목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약 4~5%포인트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상호관세가 재부과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습니다. 30%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바뀔 것으로 보지 않고요.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중국이 트럼프 설득에 성공해 낮은 관세를 얻어낼 가능성도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인플레 온다"는 파월, "공격할지 안할지 모른다"라는 트럼프

월가 "Fed, 명백한 관망 모드…인플레·실업률 이중 압력에 고민"

미국 중앙은행(Fed)이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월가에선 Fed가 확실한 경제 지표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 상승과 경제 둔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금리를 섣불리 조정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해석이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은 이날 블룸버그를 통해 “Fed는 명백히 관망 모드다.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 혹은 고용시장이 둔화할지를 지켜보고 있으며, 그중 어느 쪽이 먼저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은 “불확실성이 다소 줄었다 해도 여전히 높다”며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금리 인하 여지는 줄었다. Fed는 당분간 ‘(FOMC) 회의 단위로 대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동결이 ‘매파적 동결’인지 ‘비둘기적 동결’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나뉘었다. 알리안츠 투자운용은 “중동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Fed는 올해 두 차례 인하 신호를 유지했다”며 “악화된 경기와 상승하는 물가에 대한 우려가 균형을 이루면서, 향후 정책 변경은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버코어ISI는 “6월 FOMC 발표는 전반적으로 ‘완화적이나 매파적인 요소도 있는(dovish-bullish)’ 내용이었다.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여전히 높다는 언급과 함께, 매크로 경제 전망은 비교적 덜 비관적이다”고 분석했다. 자누스 헨더슨은 “이는 ‘완화적인 동결’이다. Fed는 서두르지 않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고용시장이 약해지면 하반기 인하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통화정책은 미래를 내다봐야"…'데이터 기반 판단'서 멀어진 파월

오늘 FOMC에서 예상했던 대로 금리가 동결되었습니다.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크고 이 정책이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Fed의 입장이었는데요. 지금까지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데이터 디펜던트,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파월 의장이 태도를 바꾼 부분입니다. 사실 최근 지표들을 보면 Fed가 그간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 물가상승률이나 고용 관련 수치가 크게 악화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왜 현재 데이터에 기반해서 금리를 낮추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은 항상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그게 기본이다”고 일축했습니다. 경기를 위축시키거나 확장시키지 않는 중립금리 수준이 지금보다 낮은 만큼 그것을 찾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과거 데이터만 본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미래를 봐야 한다”고 했는데요. “모든 예측기관과 Fed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고, 그것을 반영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쉽게 말해 데이터 상으로 표현되지 않은 물가상승의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선 금리를 쉽게 떨어뜨릴 수는 없다는 겁니다. 또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인플레가 하락한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면서 “관세가 없다면 그 확신이 더 빠르게 쌓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올 하반기에 미국인들이 경제적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느냐, 다시 말해서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파월 의장의 답변은 “하반기에 경제적 고통이 있을 거라고 말하는 게 전혀 아니고, 미국 경제는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이런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날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났을 때 금리를 2%나 2.5%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파월보다 더 통화정책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금리를 낮추면 미국의 이자비용을 7000억달러, 8000억달러는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파월 의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는데 파월 의장은 “복잡할 것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재 정책기조는 앞으로 경제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치”라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여주는 이유 중 하나로 Fed의 정책기조를 꼽았습니다. 행정부만이 미국 경제를 좌우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은연중에 언급한 것인데요.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Fed의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파월 의장에 따르면 Fed는 해마다 1%씩 인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2년 동안 전체 인력의 10%를 줄이고 운영을 효율화하겠다"고 파월 의장은 설명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의지를 전혀 감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시장은 다소 실망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는 예상됐던 일이었기 때문에 반응은 크지 않았고요. 상승세로 시작했던 S&P500 지수는 FOMC 기자회견 직후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현재 중동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통화정책은 미래를 내다봐야"…'데이터 기반 판단'서 멀어진 파월

"공사비 2.7兆 압구정2 잡아라"…65층·2571가구 재건축 '속도전'

공사비 2조7000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수주전이 본격화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빅매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합은 ‘빠른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투시도)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공사비는 2조7485억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책정했다. 3.3㎡당 1150만...

"공사비 2.7兆 압구정2 잡아라"…65층·2571가구 재건축 '속도전'

"외국인이 몰려온다"…4·5성급 호텔 매물 등장에 '관심 폭증'

서울 사대문 인근 4·5성급 호텔이 잇달아 매물로 나오며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으로 호텔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신규 공급은 제한적인 만큼 호텔의 자산 가치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24일 서울 중구 저동2가에 있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

"외국인이 몰려온다"…4·5성급 호텔 매물 등장에 '관심 폭증'

조정석, '대치동 빌딩' 팔았다…7년 만에 71억 '잭팟'

배우 조정석이 7년 만에 7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조정석이 설립한 제이에스컴퍼니 소유 대치동 빌딩이 지난 4일 110억원에 매각됐다. 양도차익만 71억원이다. 조정석이 2018년 건물을 39억원에 매입한 후 2020년 2월 새로 건물을 ...

조정석, '대치동 빌딩' 팔았다…7년 만에 71억 '잭팟'
에디터 PICK

"싸울거면 주식 내놔" 회장님 뿔났다…발칵

콜마그룹의 창업주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지분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냈다. 창업주가 2세 경영자를 상대로 증여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번 소송은 남매인 윤상현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BNH 대표 간 …

대학생 '천원 아침밥' 부러웠는데…'희소식'

정부가 직장인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산업단지 근로자 등에게 아침밥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직장인의 아침값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1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국정기…

우루과이의 끓어오르는 풍경을 그린 페드로 피가리

페드로 피가리(1861-1938) 우루과이라는 나라 이름을 들으면 세계무역기구 설립을 위한 다자간 무역 협상의 시작이었던 ‘우루과이 라운드’(1986)라든가 월드컵 축구 2회 우승(1930·1950)에 빛나는 남미의 축구 강호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지도를 보면 브…

우루과이의 끓어오르는 풍경을 그린 페드로 피가리

'지금 그림이 무슨 소용인가'...젊은 작가들이 내놓은 답은

지금 이 시대에 그림을 그린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눈앞의 장면을 기록하려면 사진을 찍으면 된다. 마음 속 영감을 자유롭게 보여주고 싶다면 영상을 비롯해 신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장르로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다. 벽에 걸 게 필요하다면, 인류 역사상 최고의 화가들이 그…

'지금 그림이 무슨 소용인가'...젊은 작가들이 내놓은 답은

1950년 명동에서 막 올린 두 개의 카르멘

2023년 12월에 처음 상연된 뮤지컬 는 한국 오페라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테너 이인선의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이다. 1920년대 중반부터 촉망받는 성악가로 활동했고,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해 의사가 되었는데도 노래에 대한, 특히 오페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그의 이…

1950년 명동에서 막 올린 두 개의 카르멘

부산 원도심을 여행하는 스마트한 방법, 윈덤 그랜드 부산

북적이는 관광지에 지쳤다면, 여유롭고 색다른 여행을 꿈꾼다면,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부산 원도심에서 여행을 추천한다. 부산 원도심은 부산하면 흔히 떠올리는 해운대도 광안리도 아니지만,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 영도, 흰 여울 문화마을, 남포동, 부산현대미술관 등 명소...

부산 원도심을 여행하는 스마트한 방법, 윈덤 그랜드 부산

느긋이, 호젓이, 오롯이 나를 위한 경북 여행 11선

이번주도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나요? 생각만 하다 또 떠나지 못했나요. 지금 필요한 건 느긋이, 호젓이, 오롯이 나를 위한 여행! 11개의 아름다운 경북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 상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중심 건물인 태평루가 늠름한 기상을 드러낸다. 한눈에 ...

느긋이, 호젓이, 오롯이 나를 위한 경북 여행 11선

그리스 산토리니시 "허니문 명소? 역사·미식·자연환경 어우러진 한국인 맞춤 여행지죠"

"산토리니는 로맨스의 상징인 동시에, 역사와 미식,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매력이 다채로운 여행지다." 그리스 산토리니시 관광위원회 조지아 노미쿠 위원장이 산토리니는 한국인을 위한 최적의 여행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0...

그리스 산토리니시 "허니문 명소? 역사·미식·자연환경 어우러진 한국인 맞춤 여행지죠"
1/4
한국경제TV
주요뉴스
한경이 만들면 다릅니다.
다양한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
무료구독하기
현명한 선택
한국경제신문
구독하기
한경기자코너

한경 기자들이 만드는 생생한 뉴스

바로보기
신통방통 오늘의 운세

오직 당신을 위한 맞춤 사주 풀이!

바로보기

카페의 낮, 묘지의 밤…파리의 두 얼굴

5월의 어느 오후, 산뜻한 정장 차림의 노신사가 프랑스 파리 6구 생제르맹 데 프레 거리의 한 카페에 들어섰다. 생제르맹 대로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좌석에 자리를 잡은 그는 직원에게 눈인사를 건넨 뒤 익숙한 듯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그리고 책 한 권을 꺼내 고요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문장을 음미하는 그의 모습은 이 도시에서 오랜 시...

카페의 낮, 묘지의 밤…파리의 두 얼굴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고대 문명은 황금과 옥, 루비와 사파이어를 신의 은총으로 여겼다. 왕권을 상징했고, 사랑을 맹세하는 매개였다. 보석은 장엄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어왔다.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졌다.시간을 넘어 반짝이는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지의 지구 깊은 곳에서 격렬한 열과 압력이 빚어낸...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은 그보다 더 크다.”88세를 일기로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한 말이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에 평화와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였다. ‘가난한 자들의 성인’으로 불린 교황은 비록 우리 곁을...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거장 김인중 신부의 전시 ‘보이지 않는 색들(Couleurs de l’invisible)’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샹보르성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샹보르성은 유럽 최대의 산림 정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32㎞에 이르는 담장이 둘러싼 약 50㎢ 규모의 숲에 있다.샹보르성은...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술에도 ‘때’가 있다. 정해진 계절에 가장 빛나고, 알맞은 온도일 때 제맛을 낸다. 사케가 특히 그런 술이다. 봄이면 갓 빚은 ‘신세이슈’(막 걸러낸 사케)가 입맛을 돋운다. 가을엔 숙성된 사케가 깊은 풍미를 남긴다. 겨울엔 따뜻하게 데운 ‘간자케’가 몸속을 데운다. 같은 술도 언제 마시는지에...

바야흐로, 사케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