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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컵 사라진 커피숍…빨대는 플라스틱 아닌 종이

경제

연합뉴스TV 일회용 컵 사라진 커피숍…빨대는 플라스틱 아닌 종이
  • 송고시간 2018-09-03 07:50:42
일회용 컵 사라진 커피숍…빨대는 플라스틱 아닌 종이

[앵커]

정부와 지자체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을 단속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요즘은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이나 텀블러 등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친환경 종이 빨대나 빨대도 필요 없는 컵이 곧 도입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아이스 아메리카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개인컵 이용하시는거 맞으시죠? 개인컵 300원 할인받으셔서 3,800원 결제 도와드릴게요."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한지 약 한 달, 머그잔 사용을 권하고,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면 할인 혜택까지 주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한 시민단체에서 지난달 말 수도권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1,000여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60%가 일회용 컵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라스틱 빨대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한 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성아 /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 부점장> 보다 친환경적인 종이 빨대를 오는 9월 10일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연간 1억 8,0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 절감이 예상되고, 연간 126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컵 뚜껑과 우산을 넣는 비닐 대체용의 우산 물기 제거기, 젓는데 사용하는 나무 막대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합니다.

던킨도너츠, 엔제리너스 등 다른 커피전문점들 역시 비슷한 친환경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매장 곳곳에서 사용된 플라스틱이 조만간 자취를 감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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