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건모 소개팅에 태진아-이무송 등장 ‘효과는 글쎄’

입력 2018-09-02 2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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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김건모 소개팅에 태진아-이무송 등장 ‘효과는 글쎄’

방송인 김건모가 다시 소개팅에 도전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의 소개팅이 그려졌다. 이날 미모의 여성과 일식집에서 만난 김건모는 어색하지만 매너 있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인상이 좋으시다. 처음 본 사이 같지 않다”며 “이 기분도 괜찮은 것 같다. 소개팅은 장난 같기도 했는데 결혼정보회사에서 해주는 거니까 굉장히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결혼정보회사에서도 등급이 있는데 내가 소고기보다 덜 나왔다. 중하가 나왔다. 소개팅 상대방이 초혼이 아니라 재혼도 될 수 있다고 하더라. 은아 씨가 결혼을 하셨다가 이혼을 해도 나와 결혼할 수 있다”고 무리수를 뒀다. 이를 지켜본 김건모의 어머니는 “굳이 이야기 안 해도 되는데 왜 하느냐”고 짜증이 폭발했다.

“어떤 분 만나고 싶으시냐”는 여성의 질문에 김건모는 “나랑 같이 놀 수 있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은아 씨가 ‘롤러스케이트 탄다’는 이야기에 기분이 진짜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만약에 결혼하면 아이는 안 낳을 수도 있다. 여자분 들이 아이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까 아이 안 낳고 둘이 여행 다니고 행복하게 살다가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드문드문 대화가 이어졌지만 어색한 분위기는 여전했다. 김건모는 누군가에게 SOS 요청 문자를 보냈다. 이에 등장한 지원군은 태진아와 이무송. 이들은 김건모의 매력을 크게 어필하며 도우려 했다. 이들은 “김건모와 결혼하면 내 땅을 무상으로 드리겠다” “결혼하면 쌍둥이를 낳을 것 같다”면서 설레발을 쳤다. 분위기는 점점 소개팅에서 회식으로 변질돼 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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