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이 9월로 들어서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가을 냄새가 납니다.
휴일인 오늘 청명한 하늘에 공기까지 깨끗해서 활동하기 참 좋았는데요.
다만 가을 햇살이 제법 강해서 한낮에는 다소 덥게도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맑은 날에는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더 크게 떨어집니다.
밤사이 서울과 대전은 22도, 대구는 21도까지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니까요.
밤시간대 활동하신다면 겉옷 챙기셔야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은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일단 아침에는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모레 아침에는 서쪽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와 경북으로 150mm 이상으로 가장 많은 양이 예고돼 있고요.
호남과 경남으로는 20mm에서 60mm가 되겠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이번에도 짧은 시간 강하게 쏟아붓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청주 27도, 대전과 대구 28도까지 오르면서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어서 체감온도는 조금 낮겠습니다.
내일부터 내리는 비는 화요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가을에 한층 더 다가서겠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한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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