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인사에 '앙 기모띠'.. 야구대표팀 최충연 "몰랐다" 사과

신은정 기자 2018. 9. 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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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최충연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한 마디로 구설에 올랐다.

부적절한 뜻이 담겼다는 지적이 일자 최충연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최충연이 감사 인사를 남기며 쓴 '앙 김옥진'은 '앙 기모찌' 혹은 '앙 기모띠'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최충연은 '앙 김옥진'을 지적하는 네티즌 지적에 "가끔 이런 말을 써야 사람 냄새가 난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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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 인스타그램 캡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최충연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한 마디로 구설에 올랐다. 최종 우승 감사 인사를 남기면서, 기행으로 유명한 남성 BJ가 유행시킨 인터넷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부적절한 뜻이 담겼다는 지적이 일자 최충연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최충연은 2일 인스타그램에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가 ‘앙 김옥지’ 라는 단어를 써서 보기 거북하고 불편하신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이렇게나마 올린다”면서 “‘앙 김옥지’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정도로 파장이 큰 단어인지 몰랐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낌 모든 이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최충연이 감사 인사를 남기며 쓴 ‘앙 김옥진’은 ‘앙 기모찌’ 혹은 ‘앙 기모띠’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앙 기모띠’는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하는 BJ 철구가 방송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로, 일본어로 기분 좋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일본 성인 동영상에서 자주 나온다고 알려져 여성 혐오 논란이 인 말이기도 하다.

최충연은 아시안게임 결승이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모든 형들 코치님 감독님 전부 같이 싸웠기에 살면서 목에 금메달이란 무거운 영광을 걸어본다”면서 “전부 수고하셨고 감사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앙 김옥진’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최충연은 ‘앙 김옥진’을 지적하는 네티즌 지적에 “가끔 이런 말을 써야 사람 냄새가 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자 댓글로 이 말을 비판하는 네티즌이 많아지자, ‘앙 김옥진’라는 말을 삭제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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