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신정환에 “별명 ‘필리핀 뎅귀’ 어때? 걸을 때 효과음도 ‘도박도박’”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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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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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는 형님’ 캡처
사진=‘아는 형님’ 캡처
‘아는 형님’을 찾은 그룹 룰라,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44)이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뼈있는 저격에 진땀을 쏟았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은 그룹 룰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룰라 출신의 채리나, 김지현, 신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형님’에서 채리나는 신정환이 자신의 예명을 직접 지어줬다고 밝혔다. 채리나의 본명은 박현주로, 신정환이 직접 활동명인 ‘채리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리나는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사주를 보시는 분이 예명을 지어준 사람에게 평생 밥을 사라더라. 돈을 엄청 불러 모으는 이름이라고 했다”고 밝혀 ‘아는형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김희철은 갑자기 “신정환은 영어 이름이 없지 않나. 신정환이 원래 애드리브의 대가 아닌가. 하염없이 웃음을 주니 ‘하웃스’ 어떠냐”고 신정환의 예명을 제안해 신정환을 급당황시켰다.

이어 자신의 별명이 ‘왕깔이’, ‘애 아빠’라고 밝힌 신정환에게 김희철은 “그게 무슨 별명이야. 영화 ‘타짜’ 안 봤냐. 전라도에는 아귀, 경상도에는 짝귀가 있으니 필리핀의 뎅귀를 하는 게 어떠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당황한 신정환은 진땀을 흘렸고, 룰라 출신 이상민은 차마 신정환을 쳐다보지 못했다.

김희철은 “걸어갈 때도 효과음이 ‘저벅 저벅’이 아니라 ‘도박 도박’ 발소리가 나는 거다”라며 “내가 바로 필리핀의 뎅귀다. 아귀는 손을 걸고 짝귀는 귀를 걸었지. 그렇다면 뎅귀는 열을 걸어야 할 것이야”라고 저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신정환은 “나 먼저 들어갈게”라며 나가려 했고, 김희철은 “열 올랐어? 괜찮아. 링거 줄게 이따가”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과거 특유의 입담으로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신정환은 2005년 불법 도박을 한 데 이어 2010년 필리핀의 한 호텔에서 2억여 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되면서 비난 속에 방송활동을 접었다. 특히 신정환은 도박 혐의로 고발됐을 당시 “뎅기열에 걸려 입원해 귀국할 수 없다”며 입원한 사진을 공개했다가 이후 거짓임이 드러나 더욱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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