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3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하고 있는 왓포드가 마찬가지로 리그 3연승을 하고 있는 토트넘을 맞는다.

왓포드는 이번 시즌 초반 브라이튼, 번리,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파죽의 3연승을 이루며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순위 테이블 최상위에 랭크 되어있다. 지난 30일 카라바오컵 경기서 챔피언십 소속 레딩을 맞아 원정에서 실점 없이 0-2로 승리하기도 했다.

마르코 실바 감독 이후 부임한 그라시아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14위에 잔류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 임무는 상위 10위권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왓포드 팬들은 지금 성적이 지난 시즌의 데자뷰가 아닌지 한편 걱정스럽다. 왓포드의 지난 시즌 초반 성적은 8라운드까지 우승 챔피언 맨시티에게 당했던 1패를 제외하고 나머지 7경기에서 4승3무의 좋은 성적이었다. 여기에는 아스널을 상대로 2-1 승리, 개막전서 리버풀과 3-3무승부 등의 전적도 포함된다. 하지만 그 이후 3연패, 4연패 등을 반복하며 강등권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왓포드 팬들은 지난 시즌의 모습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한편 지난 시즌 3위였던 토트넘이 시즌 초반 3연승을 하며 탑 순위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별 놀랄 일도 아니다. 하지만 지난 주 올드트래포드에서 실점 없이 맨유를 0-3으로 완패시킨 것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이로서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기간 동안 맨시티를 제외하고 맨유를 홈에서 패배시킨 두 번째 상위 팀이 되었다.

양팀 같은 3연승이지만 질적으로 본다면 토트넘의 3연승이 더 크다. 왓포드와 토트넘 모두 승기를 잡은 상승 분위기지만 지난 맨유 원정의 대승으로 토트넘의 자신감은 더욱 상승되었다.

왓포드는 과거 전적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했던 적이 없다. 손흥민이 없는 틈을 타 지난 주 맨유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모우라의 모습도 좋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하는 가운데 토트넘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상대 전적 및 승률 제공 = 스포라이브 게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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