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JYP 수장 박진영 "트와이스·갓세븐 정말 고맙다"

추영준 2018. 9.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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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와 갓세븐,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국내 대형기획사 SM과 YG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른 JYP엔터테인먼트가 그 공을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돌렸다.

지금의 트와이스와 갓세븐의 성공이 있기 전 JYP에는 2PM과 원더걸스, 미쓰에이가 핵심 그룹이었다.

그러면서 JYP 사세는 점점 기우는 듯 보였으나 2015년 10월 데뷔한 걸그룹 트와이스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선배 그룹의 공백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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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와 갓세븐,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국내 대형기획사 SM과 YG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른 JYP엔터테인먼트가 그 공을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돌렸다. 

이들 3사 중 늘 2∼3위에 머물렀던 JYP는 지난달 29일 자로 만년 1위 기업 SM을 누르고 시총 기준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JYP는 시총 1조 909억원을 기록, 국내 ‘넘버1’ 엔터사로 우뚝 섰다. 

지난달  22일 시총 1조 108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1조원 돌파 일주일 만에 국내 엔터사 시총 1위 자리까지 꿰찼다.
 
지난해 2월 주식 가격이 낮아 시총 1594억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JYP는 1년 6개월여 만에 6배 이상 급성장한 것이다.

이런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지금의 트와이스와 갓세븐의 성공이 있기 전 JYP에는 2PM과 원더걸스, 미쓰에이가 핵심 그룹이었다.
 
2PM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대형 콘서트를 이어가며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멤버들이 군대에 갈 나이가 되면서 제일 먼저 옥택연이 지난해 9월 군에 입대했다. 

그 후로 2PM의 완전체 활동은 중단되고 개별활동에 돌입했으며 멤버들이 순서대로 군에 입대하거나 기다리고 있다. 

10년간 JYP 버팀목이 되어 온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도 지난해 2월 공식 해체됐으며 '미쓰에이'마저도 지난해 12월 일부 멤버의 재계약 불발 등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트와이스

그러면서 JYP 사세는 점점 기우는 듯 보였으나 2015년 10월 데뷔한 걸그룹 트와이스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선배 그룹의 공백을 대신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일본에 진출한 후부터 사세 확장에 크게 기여하기 시작했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한류 역사를 다시 쓸 정도로 폭발적인 흥행을 일으켰다.
 
당시 일본 분위기는 한류 열기가 완전 소강 된 상태로 트와이스 진출에 있어 다소 부담스러운 면도 따랐으나 이런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트와이스는 일본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 원톱 걸그룹’이란 기회까지 잡았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발표한 곡들로 현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캔디팝’은 첫날 11만 7486장의 앨범 판매고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일본 진출 한국 걸그룹 사상 싱글 발매 당일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캔디팝’은 발매 이틀 만에 선주문량 35만장을 돌파해 3연속 플래티넘 달성의 대기록 수립했다.

일본 오리콘이 집계한 연간 랭킹의 신인 부문에서 해외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3관왕에 오르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트와이스의 무서운 성장세에 현지 언론도 “일본에서 불고 있는 트와이스의 인기 열풍은 초특급”이라고 추켜세웠다. 일본 팬들도 트와이스 멤버 중 일본인 3명이 포함돼 있어 다른 한류 그룹보다 더 큰 관심을 갖고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갓세븐

트와이스는 오는 12일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발표한 신곡 'BDZ'로 현지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JYP 수장 박진영의 곡으로 계속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글로벌 그룹’ 갓세븐(GOT7)도 사세 확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신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에 대한 기대 심리 등도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진영이 유튜브에 공개한 ‘JYP 2.0’ 투자설명회 영상도 투자가들에 신뢰를 준 것으로 평가된다.

전원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그룹 보이스토리가 9월 현지서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어 JYP의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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