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초점]윤제문의 얼렁뚱당 복귀, '상류사회'로 비호감 벗을까

한현정 2018. 9. 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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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음주 파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윤제문의 행보가 참으로 당당하다.

그는 '상류사회'를 통해 불편한 여론의 시선을 조금은 정화시킬 수 있을까.

이 가운데 윤제문은 각종 질타를 무시한 채 당당히 '상류사회'를 통해 복귀했다.

윤제문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불편한 시선을 걷어내고 다시금 도약할 수 있을지, 비호감 이미지를 조금은 쇄신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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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거듭된 ‘음주 파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윤제문의 행보가 참으로 당당하다. 그는 ’상류사회’를 통해 불편한 여론의 시선을 조금은 정화시킬 수 있을까.

윤제문이 지난 29일 개봉한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여론의 질타에도 진정성 있는 사과나 소통의 노력 없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로 공식석상에 선 뒤 곧바로 영화를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한 것.

앞서 윤제문은 2016년 8월 음주운전 삼진아웃에 걸려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2010년과 201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터라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그 여파로 윤제문 주연의 영화 ‘아빠는 딸’은 개봉을 미뤄야했다.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상실한 채 작품에 피해를 준 것으로도 모자라 우여곡절 끝에 영화가 개봉한 이후에도 비매너 행보로 다시금 논란에 휩싸이는 등 잡음의 연속이었다.

당시 그는 ‘아빠는 딸’을 처음 홍보하는 개별 인터뷰 자리에서 전날 먹은 뒤 술이 덜 깬 상태로 와 ‘숙취 인터뷰’를 진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정상적인 질의응답이 오고갈 상황이 안 돼 인터뷰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개봉을 앞두고 “누를 끼쳐 면목이 없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힌 그였지만 정작 행동은 달랐다. 술 취한 상태에 이의를 제기한 취재진과 마찰을 빚고 돌연 예정된 인터뷰 약속을 스스로 보이콧하는 등 20년차 배우의 행동으로 보기엔 믿기 어려운 태도로 애꿎은 관계자들만 고개를 숙인 채 사태 수습에 나서야 했다.

이 가운데 윤제문은 각종 질타를 무시한 채 당당히 ‘상류사회’를 통해 복귀했다. 이번 영화에서 핵심 주역으로 출연한 그는 변태적인 취미를 가진 대기업 회장으로 분해 일본의 유명 AV 배우와 파격 정사신을 펼치는 등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안타깝게도 개봉 전부터 엇갈린 평가 속에서 문제작으로 떠오르더니, 개봉 이후에도 관객들의 혹평을 받고 있다. 다행히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는 평탄한 수준이다.

윤제문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불편한 시선을 걷어내고 다시금 도약할 수 있을지, 비호감 이미지를 조금은 쇄신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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