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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황희찬 세리머니...일본반응 “굴욕 이상의 굴욕"


입력 2018.09.02 00:30 수정 2018.09.02 00:31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이승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승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희찬이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일본에 굴욕을 안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일본에 2-1 승리했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선제골과 황희찬(함부르크) 결승골에 힘입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2014 인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우승(1970년·1978년·1986년·2014년·2018년)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국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이날 이승우는 최용수의 광고판 세리머니를, 황희찬은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를 재연했다.

최용수 광고판 세리머니란, 지난 1997년 서울 잠실에서 열린 ‘19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자흐스탄전에서 최용수가 골을 넣은 뒤 광고판에 올라갔다가 나뒹군 골 뒤풀이를 뜻한다.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는 지난 2010년 5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박지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특유의 시크한 표정으로 코너트랙을 반 바퀴 돈 것을 의미한다.

경기 후 일본 축구팬들은 “굴욕 이상의 굴욕을 당했다”며 침울했다.

일본 팬들은 야후 재팬, SNS, 5ch 게시판을 통해 “황희찬의 골 세리머니에 너무 약이 올랐다” “괜히 시청했다. 한일전은 후유증이 심해” “아시안게임에서 박지성 세리머니를 볼 줄이야” “그래도 일본 선수들 잘 싸웠다” “이승우는 진짜 무섭게 성장했구나”

“일본은 수비만 하다가 끝났네” “일본축구 스타일이 달라졌어. 어설픈 롱볼 축구+카운터어택으로 변모했구나” “손흥민 마지막 표정이 월드컵 우승한 선수의 표정이었어” “역시 군대 면제 효과가 대단하구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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