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장 2조원..잠을 사고파는 땅 '대한민국'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입력 2018. 9.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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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 꼴찌인 OECD 회원국, 바로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수면시장이 2조원 규모에 달하는 땅덩어리가 됐다.

수면카페에는 밥 대신 잠을 선택한 직장인들로 넘쳐나고, 숙면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들은 불티나게 팔린다.

오는 2일(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스페셜 '다시 쓰는 불면일기 - 잠은 죽어서 자나?!'에서는 잠을 잃은 현대인들 이야기와 효과적인 수면방법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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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갈수록 커져 가는 욕망의 역설 '잠'
수면시간 꼴찌..잠+경제=슬리포노믹스
SBS스페셜, 불면 시달리는 현대인 조명
(사진=SBS 제공)
수면시간 꼴찌인 OECD 회원국, 바로 대한민국이다. 이 나라 직장인 열에 여덟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학교에서, 회사에서 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잠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사회.

역설적으로 잠을 잃어갈수록 자고 싶다는 욕망은 커져간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수면시장이 2조원 규모에 달하는 땅덩어리가 됐다.

이른바 '잠을 팔고 잠을 사는 사회'가 도래했다.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수면카페에는 밥 대신 잠을 선택한 직장인들로 넘쳐나고, 숙면을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들은 불티나게 팔린다.

오는 2일(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스페셜 '다시 쓰는 불면일기 - 잠은 죽어서 자나?!'에서는 잠을 잃은 현대인들 이야기와 효과적인 수면방법이 공개된다.

흥미롭게도 이날 방송에는 가수 슬리피가 등장한다. 그에게 붙은 수식어는 '프로꿀잠러'. 잠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없다는 그는 언제 어디서든 잘 잔다. 운동 중에도, 이동 중에도, 심지어 녹화 중에도…. "하루 12시간도 잘 수 있다" "그냥 계속 자고 싶을 때까지 잔다"는 것이 슬리피의 이야기다.

슬리피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제작진은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바로 '부정맥'이 발견된 것이다. 누구보다 잘 잔다고 자부해 오던 슬리피의 잠에는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을까.

여기 또 한 사람이 있다. IT회사 대표 김상규 씨는 하루 4시간만 자도 거뜬하다고 한다. 검사 결과 그의 비법은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초기 90분을 잘 자는 것에 있단다. 잠든 뒤 초기 90분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우리는 적게 자도 개운하게 자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가 된 세상을 산다. 사람마다 수면 습관·환경은 모두 제각각이다. 불면의 시대 각자에게 맞는 수면방법과 조금이라도 효과적으로 잘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번주 SBS스페셜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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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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