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방지, 2035년이 데드라인" 강력 경고

2018. 9. 1.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온난화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2035년에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 2100년까지 지구 기온상승을 평균 2도로 제한하려는목표는 공염불이 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심각한 경고가 나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해양역학 교수인 헨크 데이크스트라 박사 연구팀은 기후변화 모델을 토대로 인류가 재생에너지를 늘려 온실가스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양에 따라 강력한 온난화 방지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산정한 결과, 2035년이 한계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연구진 “시한 넘으면 재앙 막을 길 없어…당장 극단 조처 필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구온난화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2035년에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 2100년까지 지구 기온상승을 평균 2도로 제한하려는목표는 공염불이 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심각한 경고가 나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해양역학 교수인 헨크 데이크스트라 박사 연구팀은 기후변화 모델을 토대로 인류가 재생에너지를 늘려 온실가스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양에 따라 강력한 온난화 방지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산정한 결과, 2035년이 한계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TV]

연구팀은 또 2100년까지 기온상승을 1.5도 제한하려는 것도 이미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 지금 당장 극단적인 조처를 하지않으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를 피하기 위한 강력한 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최종 시한을 ‘돌아올 수 없는 선’으로 정의했다.

이에 따르면 인류가 매년 2%씩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수 있을 때 이를 시작할수 있는 최종 시한이 2035년이며, 재생에너지를 5%씩 늘릴 수 있으면 그 시한은 10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비중이 1990년대 말 이후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2017년 현재3.6%에 그칠 정도로 느리게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연구팀이 상정한 매년 2~5% 증가는 특단의 조치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이용해 대기 중 온실가스를 제거할 경우 이 시한을 6~10년 늦출 수도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밝혔다.

데이크스트라 교수는 “‘최종 시한 제시’가 정치인이나 정책 입안자들에게 시급성을 갖고 행동에 나서게 하는 자극이 되길 바란다”면서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적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