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女 배구, 일본 꺾고 동메달… 김연경 맹활약

입력 2018-09-01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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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진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승리했다. 구기종목 ‘한일전 토요일’의 시작이 좋다.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1(25-18, 21-25, 25-15, 27-2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아쉬움을 달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한일전이기에 더욱 기분 좋은 승리였다.

한국은 1세트 한국은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세트 막판 김연경, 이다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했고, 김연경이 마무리하며 세트를 따냈다.

이후 한국은 2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에서 김연경의 폭발적인 득점을 앞세워 여유있는 리드를 잡았고, 결국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이어 한국은 4세트에서 6점차 까지 달아났으나, 일본의 거센 추격을 받아 결국 24-24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5세트로 갈 수 있는 위기.

하지만 한국은 듀스 상황에서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고, 결국 마지막 블로킹으로 동메달을 결정짓고 환호했다.

한국은 블로킹 숫자에서 15-5로 크게 앞섰다. 승리의 원동력. 또한 김연경은 32점을 폭발시켰고, 이재영도 16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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