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2035년이 한계

이기성 기자 2018. 9. 1.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구온난화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2035년에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 2100년까지 지구 기온상승을 평균 2도로 제한하려는 목표는 공염불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해양역학 교수인 헨크 데이크스트라 박사 연구팀은 기후변화 모델을 토대로 인류가 재생에너지를 늘려 온실가스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양에 따라 강력한 온난화 방지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산정한 결과, 2035년이 한계점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지구과학연맹 저널인 '지구시스템 역학'에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2035년에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 2100년까지 지구 기온상승을 평균 2도로 제한하려는 목표는 공염불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해양역학 교수인 헨크 데이크스트라 박사 연구팀은 기후변화 모델을 토대로 인류가 재생에너지를 늘려 온실가스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양에 따라 강력한 온난화 방지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데드라인을 산정한 결과, 2035년이 한계점으로 나타났다고 유럽지구과학연맹 저널인 '지구시스템 역학'에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또 2100년까지 기온상승을 1.5도 제한하려는 것도 이미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 지금 당장 극단적인 조처를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를 피하기 위한 강력한 노력을 시작할 수 있는 최종 시한을 '돌아올 수 없는 선'으로 정의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인류가 매년 2%씩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수 있을 때 이를 시작할 수 있는 최종 시한이 2035년이며, 재생에너지를 5%씩 늘릴 수 있으면 그 시한은 10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크스트라 교수는 "'최종 시한 제시'가 정치인이나 정책 입안자들에게 시급성을 갖고 행동에 나서게 하는 자극이 되길 바란다"면서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적게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이기성 기자keatsl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