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 연이은 ‘결승’ 한일전…1일 오후 6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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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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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1일 오후 ‘숙적’ 일본과 단판 승부를 벌인다. 두 경기 모두 ‘결승’ 무대다.

시작은 야구다. 선동열호는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두고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이 일본을 잡을 경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은 며칠 전 일본을 제압한 기억이 있다. 선동열호는 지난달 30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5-1로 물리쳤다. 당시 김하성·박병호(이상 넥센), 황재균(KT)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한국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최원태(넥센)·이용찬(두산)·최충연(삼성)·함덕주(두산) 등 젊은 투수들의 안정된 투구도 인상적이었다.

1일 오후 8시 30분부터는 김학범호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승리하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이다. 월드컵은 물론 올림픽과 아시아경기 대회를 통틀어 축구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황의조·조현우 등 와일드카드 3장을 사용한 한국은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은 일본보다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두 팀은 모두 1패씩을 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 일본은 베트남에 각각 패배했다.

야구·축구는 한국의 대표 인기 스포츠다. 게다가 상대는 일본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활약 여부에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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