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석 변호사 "김부선·이재명 사이 입증할 증거 있다"
이민석 변호사는 지난 30일 한 매체를 통해 “2014년 김부선과 이재명에 대해 나눈 메신저 대화가 있다.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에게 유리한 증거가 있고 증언할 내용이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변호인이 동시에 증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김부선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의 문제점을 14년 전부터 알고 있다”며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 운동에 관련한 형사사건, 독도 소송, 철거민 사건은 나와 동지들이 직접 경험한 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개인의 사생활에 개입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수사시관에 증거를 제출하고 진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행하는 증인신문 참고인 조사에 응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라며 “권력자가 자신의 입지를 위해 한 사람의 인격을 훼손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필요하면 언제라도 증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민석 변호사의 글을 공유하며 "이민석 변호사의 양심선언"이라고 적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에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고발당했다. 지난 22일 경기 분당경찰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그는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조사를 받겠다며 출석 30여분만에 귀가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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