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혐의' SPC 전 부사장 "공황장애로 너무 힘들다"

장유미기자 2018. 8.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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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희수 전 SPC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공황장애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허 전 부사장 측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면서도 "허 전 부사장이 평소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호흡장애로 인해 구속 상태를 감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허 전 부사장은 공범들과 대만 등에서 액상 대마를 국내에 들여와 몰래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에 대한 증거를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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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상태 힘들다"며 첫 공판서 보석 신청..공소 사실 모두 인정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액상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희수 전 SPC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공황장애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성필 부장판사)는 3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 전 부사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허 전 부사장은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고 있어 구속 상태가 힘들다며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했다. 보석은 보증금 등 일정 조건을 내건 석방을 일컫는다.

허 전 부사장 측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면서도 "허 전 부사장이 평소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호흡장애로 인해 구속 상태를 감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허 전 부사장은 "구속 수감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며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모든 것을 인정하고 선처를 바라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공황장애가 와서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허 전 부사장이 올해 6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3차례 대마를 흡연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흡연 횟수 특정 등과 관련해 공소장을 검토한 후 다음 기일에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허 전 부사장은 공범들과 대만 등에서 액상 대마를 국내에 들여와 몰래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에 대한 증거를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 전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 상무로 입사해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과 SPC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을 거쳤다. 2016년 7월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국내로 들여오며 주목 받았지만, 최근 마약 투약 논란이 빚어지자 SPC그룹은 이달 7일 허 전 부사장을 경영에서 영구배제했다.

한편, 허 전 부사장의 다음 재판은 9월 7일 열린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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