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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42 : 휘트니 (Whit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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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에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휘트니'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미국인들이 사랑한 스타 휘트니 휴스턴은 6년 전 비극적으로 생을 마쳤습니다.

이 영화는 휘트니가 어떻게 가수가 되었는지, 또 왜 그렇게 세상을 떠나야만 했는지 등,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을 알려줍니다.

영화는 휘트니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가수였던 어머니 '씨씨 휴스턴'의 영향을 받은 휘트니는 어릴 적부터 동네에 있는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습니다.

휘트니의 재능을 알아본 씨씨는 휘트니에게 혹독한 노래 트레이닝을 시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휘트니는 어머니가 서는 무대에 대신 서게 됩니다.

그 후 수많은 음반사의 러브콜을 받고, 휘트니는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됩니다.

데뷔 이후 톱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모습부터 결혼 그리고 약물 중독까지, 영화는 시간순으로 휘트니의 삶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휘트니는 데뷔 이래 엄청난 업적을 이뤄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슈퍼볼 미국 국가 제창은 많은 비평가로부터 '역사상 최고의 미국 국가 공연'이었다는 찬사를 받습니다.

이때 휘트니는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애드립을 선보였는데요.

휘트니의 공연 이후 유명한 가수가 미국 국가를 부를 때, 휘트니의 이 애드립이 절대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공연은 흑인들에게도 많은 의미를 가집니다.

그동안 미국 국가 제창을 꺼려왔던 흑인들마저도, 흑인 디바가 미국을 대표해 제창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톱스타의 삶이 마냥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소위 흑인들의 음악이라는 R&B를 하지 않고 팝을 노래한다는 것과 같은 이유로 휘트니는 백인과 흑인 모두에게 안 좋은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을 가졌을 것만 같던 톱스타였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영화에서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휘트니의 안타까운 개인사들이 나오는데, 마음이 먹먹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휘트니의 아름다운 노래들을 다시금 듣고 추억하게 해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 인턴 김나리, 감수: MAX, 진행: MAX, 출연: 남공, 안군, 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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