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사용자들 "'오레오' 업데이트 후 발열, 재부팅 등 문제 생겨" 주장

삼성전자 갤럭시 S7 일부 사용자들이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로 업그레이드한 후 문제를 겪고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AS를 받은 기록도 없는 제품이 오레오로 업데이트하고 메인보드가 나갔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갤럭시S7 사용자 32살 한 모 씨는 “6월 초 오레오로 업데이트한 후 발열에 이어 재부팅 문제가 지속하다 최근 화면이 아예 꺼지고 강제부팅도 되지 않는 등 메인보드가 아예 나갔다”며 “이전 체제인 ‘누가’를 쓸 때는 멀쩡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네이버에는 '삼성 갤럭시S7 메인보드 결함'이라는 이름을 단 카페가 지난 28일 만들어졌습니다. 이 카페가 만들어진 것은 4일 전이지만 회원수는 350여 명에 달합니다.

카페 사람들은 "주머니 속에서 터지는 줄 알았다", "제 폰만 그런 것이 아니었네요", "저온 화상 입을 것 같다", "잘 쓰다가 급 무한리부팅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사용자들은 삼성의 대응을 보고 소비자원에 진정서를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두 사례가 달라 개별 사례를 살펴봐야 한다”며 “사용 환경도 모두 다르다. 일단 분석을 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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