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희수 전 부사장 "마약 흡입 인정"..'공황장애'로 보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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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밀수하고 흡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허희수 전 SPC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허 전 부사장은 미국에 거주지를 둔 이 모 씨를 통해 국제 우편으로 액상 대마를 전달받아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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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밀수하고 흡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허희수 전 SPC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조성필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 전 부사장과 전달책 이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허 전 부사장 측은 "검찰 측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널리 용서를 바라면서 재판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 초기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금은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허 전 부사장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구속 당일을 포함해 수차례 실신 상태에 빠졌던 점도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허 전 부사장도 재판에 직접 참석해 "구속 상태에서 공황장애가 심하게 와 많이 힘들다"며 "보석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허 전 부사장은 미국에 거주지를 둔 이 모 씨를 통해 국제 우편으로 액상 대마를 전달받아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허 전 부사장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입니다.
윤봄이기자 (spring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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