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돈 보관" '김국진 힙합곡' 노래 나온 사연

양승준 2018. 8. 31.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라?" "여보세요?" "사랑해요" "밤 새지 마라 말이야!" 방송인 김국진이 1990년대 중후반 활동하며 쏟아낸 유행어들이다.

김국진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전자레인지에 돈을 넣어 보관했다"고 말해 그의 전성기 시절 활약이 새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국진이 전성기 시절 워낙 돈을 많이 벌어 급한 김에 전자레인지에 돈을 넣어뒀다는 일화에서 '스왜그(Swagㆍ랩 등에서 으스대거나 잘난 척하는 표현)'를 느꼈다는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래퍼 면도 '金국진' 31일 발표.. "김국진 행보가 힙합"
방송인 김국진이 1997년 찍은 발신전용 휴대폰인 '시티폰' TV 광고 모습.

“어라?” “여보세요?” “사랑해요” “밤 새지 마라 말이야!” 방송인 김국진이 1990년대 중후반 활동하며 쏟아낸 유행어들이다. 김국진은 친근한 외모와 어눌한 말투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당시 방송가에선 ‘김국진이 숨 쉬는 소리를 내도 유행어가 될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돌 정도로 김국진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를 단독 주연으로 내세운 드라마 ‘반달곰 내사랑’부터 그의 캐릭터를 활용한 빵(‘국찌니빵’)까지 제작될 정도였다. 이때 김국진은 1주일에 1억원을 벌었다고 한다. 김국진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전자레인지에 돈을 넣어 보관했다”고 말해 그의 전성기 시절 활약이 새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래퍼 면도의 신곡' 金국진' 이미지.

김국진 전성기 시절 일화를 다룬 힙합곡이 나온다.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면도(본명 임현도ㆍ24)는 31일 노래 ‘金국진’을 발표한다.

면도는 후렴구에 “김국진”을 반복해 외치며 돈 자랑을 익살스러운 랩으로 표현해 재미를 줬다. 면도는 “김국진이 전자레인지에 돈을 보관한다는 얘기를 듣고 영감을 받아 곡을 쓰게 됐다”며 “그의 행보가 정말 힙합이라고 생각한다”고 창작 계기를 전했다.

김국진이 전성기 시절 워낙 돈을 많이 벌어 급한 김에 전자레인지에 돈을 넣어뒀다는 일화에서 ‘스왜그(Swagㆍ랩 등에서 으스대거나 잘난 척하는 표현)’를 느꼈다는 설명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mailto:come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