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 스틸컷.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 스틸컷.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이 참여한 기대작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가 한국관객을 찾아온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리처드와 태미. 항해를 떠났다가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을 만난 연인은 대자연의 위력보다 강력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어드리프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러브스토리로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이들의 사랑을 그려냈다. ‘에베레스트’의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카데미 촬영상 3회 수상자인 촬영감독 로버트 리처드슨이 남태평양을 건너 샌디에이고까지 6500㎞의 여정을 떠난 드라마틱한 연인의 이야기를 강렬하게 담아냈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은 대자연 앞의 인간을 리얼하게 그려낸 ‘에베레스트’를 통해 이름을 알린 실력파 감독. “항상 극적인 로맨스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그의 새로운 야심작 ‘어드리프트’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자연보다 강한 사랑의 힘을 담았다.

여기에 ‘휴고’, ‘에비에이터’, ‘JFK’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3회나 거머쥔 거장 로버트 리처드슨 이 가세했다.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은 로버트 리처드슨이 이 작품의 촬영을 맡아 큰 힘을 얻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와 함께 하루에 14시간가량을 바다 위에서 촬영하면서 ‘태미’와 ‘리처드’가 실제로 바다에서 느꼈던 절박함을 경험했다고.

그는 ‘어드리프트’에서 강의 협곡과 절벽을 뛰어넘으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그 영향력까지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는 열정을 보여준다. 거의 대부분의 장면이 자연 속 로케이션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매 촬영이 모험이었다.


그중에서도 ‘태미’가 절벽에서 뛰어내려 강물로 다이빙하는 장면 촬영이 특히 까다로웠다고 한다. 날씨에 따라 강의 수심이 높아지기도 하고 급격하게 낮아지기도 했는데 이를 미리 예측하기가 어려웠기 때문.

막상 촬영 당일에는 예기치 않게 수심이 너무 얕아져서 촬영이 불가능해지는 바람에 다른 장소를 찾아야 했다. 할 수 없이 제작진은 모든 촬영 장비를 들고 30여분 동안 위험천만한 절벽으로 둘러싸인 산을 기어 올라가야 했다. 즉흥적으로 찾아낸 높은 절벽에서 ‘태미’가 강으로 다이빙하는 장면은 환상적으로 찍혔고 그날 제작진들은 촬영을 마친 후 다같이 절벽에서 폼 나게 뛰어내리며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끽하는 등 멋진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한편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는 오는 9월6일 개봉한다.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
'어드리프트:우리가 함께한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