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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산동 아파트 인근 대형 싱크홀…주민 대피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가산동 아파트 인근 대형 싱크홀…주민 대피
  • 송고시간 2018-08-31 08:44:50
서울 가산동 아파트 인근 대형 싱크홀…주민 대피

[앵커]

오늘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금천구 가산동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놀란 주민들이 새벽부터 집 밖으로 나와 대피한 상황입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지반 침하로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공사장 사이의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아파트 단지와 공사장 사이의 땅이 꺼진 겁니다.

가로 30미터·세로 10미터·깊이 6미터의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1개 동이 5도가량 기울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현재 실측 중에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이 아파트 단지 76세대 150여 명이 아파트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진동에 놀란 일부 주민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금천구청은 며칠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공사장 주변 지반이 약해져 축대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장비 30여대와 구조인력 등 15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 도로 교통을 통제하며 차량들이 우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산동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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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