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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초고가·3주택 이상 종부세 강화"…당청 한목소리

<앵커>

어제(30일)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종부세 강화가 거론됐습니다. 지난달 초 발표된 세제 개편안에도 담겨 있었던 내용인데, 시장 반응이 영 시큰둥하자 조금 더 올려보자는 겁니다.

보도에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총리 바로 옆에 앉은 이해찬 대표, 자신의 총리 시절 경험을 풀며 집값 급등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2005년 총리 할 때도 이와 비슷한 현상 있어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웠는데… ]

투기로 의심되는 동향이 보일 때 즉각 조치해야 한다면서 종부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주택의 경우는 종부세 강화를 검토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강력하게 검토해주시길 바랍니다. ]

청와대는 즉각 수용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후속 대책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종부세 전체 과표 구간에서 세율 인상 폭을 7월 정부 발표안보다 더 높이고 과세표준에 반영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도 2년에 걸쳐 올리기로 한 것을 더 빠르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규모를 늘리고 공급 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여당이 정책의 주도권을 강하게 쥐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해찬 당 대표 체제에서 당·청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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