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원 여중생 수년간 또래 남학생들에 성폭행 '파문'

김경목 2018. 8. 3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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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백의 특수학교에서 벌어진 교사의 여제자 성폭행 사건이 충격을 준 가운데 강원도의 또 다른 지역에서는 여중생(14)이 수년간 또래 남학생 수십명한테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A 양을 성폭행한 청소년들 중에는 동급생 외에도 같은 지역에서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1~2학년 남학생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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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최근 태백의 특수학교에서 벌어진 교사의 여제자 성폭행 사건이 충격을 준 가운데 강원도의 또 다른 지역에서는 여중생(14)이 수년간 또래 남학생 수십명한테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31일 뉴시스 취재 결과 현재 3학년인 A 양은 1학년 때인 2016년에 동급생 남자 아이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기 시작해 2018년까지 3년간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양을 성폭행한 청소년들 중에는 동급생 외에도 같은 지역에서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1~2학년 남학생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성인 남성 1명도 B 양에게 몹쓸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지역사회에 처음으로 알린 A 양의 동급생 친구는 선생님에게 "남자 애들하고 오빠들이 친구를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 지역 주민 B 씨는 "그 애를 그렇게 한 남학생들이 15명에서 20명까지라는 말이 돌고 있어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가 발칵 뒤집어졌고 학부모들도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 수사를 시작했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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