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사진제공|아시아배구연맹
한국은 3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자카르타 GBK 배구경기장에서 태국과 준결승전을치른다.
사실상 금메달을 위한 첫 관문이다. 태국을 넘어서면 이어 벌어지는 중국-일본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당면과제는 준결승 상대 태국을 넘어서는 것이다.
태국은 준결승에 오른 네 팀 가운데 가장 전력이 약하다고 손꼽힌다. 그러나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 등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기존에 상대한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과 견줘 쉽게 이긴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대다.
눗사라는 플룸짓 틴카오우, 윌라반 아핀야퐁, 오누마 시티락 등의 공격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토탈 배구’에 최적화한 세터다. 그만큼 다양한 공격 루트에 대비해야 한다. 게다가 탓다오 누에크장, 핌피차야 코크람, 목스리 차추 온 등 젊은 피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한국도 이재영(흥국생명)과 박정아(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김연경(엑자시바시)의 공격부담을 덜어줘야 하기에 어깨가 무겁다. 한국은 AG 2연패 달성을 위한 첫 번째 고비를 어떻게 넘어설까.
자카르타(인도네시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