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불법주차 50대 여성, 결국 공식 사과 "이사갈 예정"

김주원 기자 2018. 8. 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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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로 막아 물의를 빚은 50대 여성 주민이 결국 이웃들에게 사과했다.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은 아파트단지 정문에서 50대 여성 A씨의 사과문을 대신 읽었다.

한편 A씨는 지난 27일 아파트단지 주차단속 스티커가 자신의 승용차에 부착된 것에 화가 나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를 막아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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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로 막아 물의를 빚은 50대 여성 주민이 결국 이웃들에게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모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은 아파트단지 정문에서 50대 여성 A씨의 사과문을 대신 읽었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지하주차장 막음으로 인해 입주민들의 분노를 사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인도 위에 차량 방치로 뉴스까지 나오는 등 입주민들의 통행 불편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 정문에 나와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오나 죄송스럽게도 얼굴을 들 자신이 없어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을 대면해 사과를 드린다”며 “개인적인 사유로 이곳을 떠날 계획이다. 차량은 매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27일 아파트단지 주차단속 스티커가 자신의 승용차에 부착된 것에 화가 나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를 막아 물의를 빚었다.

6시간가량 불편을 참다못한 주민들은 A씨의 승용차를 밀어 인근 인도로 옮긴 뒤 A씨의 사과를 기다렸다. 다행히 사흘 만에 차주와 주민들이 접점을 찾으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락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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