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 이주우 "동갑내기 백진희, 진국이다"

이경호 기자 2018. 8. 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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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우(28)는 tvN 월화드마라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이하 '식샤3')에서 얄밉기도 했지만 야무지게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 냈다.

이주우는 지난 28일 종영한 '식샤3'에서 이서연 역을 맡았다.

윤두준, 백진희와 더불어 '식샤3'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주우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식샤'하면 역시 먹방인데, 이주우의 분량 중에는 맛집 탐방이라던지 맛있는 음식 맛보기가 많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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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 이서연 역 이주우 인터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이주우/사진제공=마이컴퍼니

배우 이주우(28)는 tvN 월화드마라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이하 '식샤3')에서 얄밉기도 했지만 야무지게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 냈다.

이주우는 지난 28일 종영한 '식샤3'에서 이서연 역을 맡았다. 이서연은 아버지의 재혼으로 이지우(백진희 분)와 자매가 됐다. 12년 만에 우연히 지우와 재회하게 되고, 대학시절 친구 구대영(윤두준 분)을 통해 자신에게 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선우선(안우연 분)과 만나면서 러브라인을 그려 극에 활력을 더했다.

윤두준, 백진희와 더불어 '식샤3'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주우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이번 작품을 잊을 수 없다는 그는 캐스팅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극중 이서연과 달리 부끄럼도 잘 타고, 신중한 성격이었다. 그리고 종종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주던 독설도 하지 않는 청순녀였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식샤3'. 종영 후 느낌은 어떤가요.

▶ 마지막 회 본방사수를 했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시원섭섭하단 말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저한테 여러가지 의미가 됐던 작품이었어요.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하더라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많이 아쉬웠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인가요.

▶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인 아쉬움이었던 것 같아요. 연기죠. 마지막 방송을 보는데 '조금 더 잘 마무리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감정이나 표정 등 연기적인 부분이 제일 아쉽죠.

-만족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식샤'가 시리즈물이잖아요. 그 작품에 참여한 것에 만족감을 느껴요. 꽤 중요한 인물이었잖아요. 무엇보다 좋은 배우들, 감독님과 무언가를 만들어 낸 것에 만족감을 느껴요.

배우 이주우/사진제공=마이컴퍼니

-극중 모태솔로 선우선과 러브라인을 그렸는데, 선우선 같은 남자와 연애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 귀엽죠. 모태솔로고, 사랑에 서툰 남자였잖아요. 선우선도 극중 저처럼 자신 만의 선을 긋고, 남들한테 다가가기 어려워해요. 그런 공감대가 (서연)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해요. 여자가 봤을 때는 선을 열고, 나가게끔 해주고 싶어요. 정감가는 캐릭터였죠.

-선우선 역을 맡은 안우연과는 현장에서 어떻게 지냈나요. 극중 캐릭터처럼 친해지기 어려운 캐릭터였나요.

▶ 우연이는 실제 장난기가 많아요. 동갑내기로 지냈고, 촬영을 재미있게 했어요. 서로 어떻게 만들면 더 재미있을까 이야기도 했었죠.

-극중 누구보다 큰소리도 잘 치고, 독설도 잘 했다. 실제 성격이 선우선과 많이 닮았나요.

▶ 전혀 달라요. 믿기 힘드시죠? 제가 누구한테 큰 소리도 잘 못 내요. 화를 낼 대도 조용히 차근차근 말을 해요. 이번에 한 거는 연기에요. 또 서연이는 생각을 깊이 하지 않고 말하지만, 저는 단어선택 등 어떻게 말해야 할까 신중해요. 필터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죠. 또 화 나면 말을 안 해요. 그런 점 때문에 제가 답답해 보일 수도 있어요.

- 극중 의붓자매로 만난 백진희와 호흡은 어땠나요.

▶ 서로 동갑이긴 한데, (백진희가) 연기 베테랑이어서 처음엔 제가 긴장을 많이 했어요. 촬영 중에 제가 위가 좀 안 좋아서 병원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그때 진희가 브로콜리, 양배추 등 직접 싸와서 줬어요. 또 편지까지 써서 힘내서 파이팅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 때 '이 친구, 진국이다'고 생각했죠.

-백진희와 함께 극중 대학시절 친구로 만난 윤두준과 호흡은 어땠나요.

▶ 오빠랑 둘이 찍는 신은 많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모여서 찍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그게 참 재미있었어요. 오빠는 착하고, 진짜 성격 좋아요. 나중엔 진짜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배우 이주우/사진제공=마이컴퍼니

-윤두준이 '식샤3'이 끝나기 직전 입대를 하게 됐는데, 그가 마지막 촬영장에서 한 말은 없었나요.

▶ 그냥 "수고했다. 수고 많았어"라고 했어요. 되게 쿨 하게 "2년 뒤에 보자"고 하더라고요. 무사히 제대했으면 좋겠어요. "오빠, 군대 잘 다녀와!"라고 할게요.

-촬영 분위기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윤두준 입대 문제로 2회 축소 종영하게 됐는데, 현장 분위기가 달라지지는 않았는가.

▶ 그 문제는 저희가 손을 쓸 수 없잖아요. 물론 다들 당황했을지 몰라도, 담담하게 현장에서 잘 해보자는 분위기였어요. 재정비해서 돈독하게 찍었어요. 서로 다독여 주면서 촬영 마쳤죠.

-방송 초, 극의 전개가 빠르지 않아 일부 시청자들이 혹평을 했다. 결말 역시 '열린 결말'이 나오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 (결말에) 뭔가를 정했어도 똑같은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렇게 때문에 시청자들의 생각에 맡겼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서로의 마음의 확인 정도는 하고 끝났어요. 아쉽다고 하면 아쉬울 수 있지만, 상상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잖아요.

배우 이주우/사진제공=마이컴퍼니

-'식샤'하면 역시 먹방인데, 이주우의 분량 중에는 맛집 탐방이라던지 맛있는 음식 맛보기가 많이 없었다. 먹고 싶은 음식이 있었는데, 먹지 못했던 아쉬움은 없나요.

▶ 먹는 거는 캐릭터 특성상 입이 짧았어요. 김치 수제비만 좋아하는 캐릭터였죠. 그래서 먹방 찍을 때는 열외 아닌 열외를 했죠. 과거 신을 찍을 때, PD님이 설정 안 맞는다고 제지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혼자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TV를 보면서 대영, 지우가 막회에 밥을 막 비벼 먹는 장면이 있었어요. 보고 나서 좋아하는 언니들하고 같이 가보려고 해요. 주수도 알아냈어요.

-'식샤3' 이후 활동은 어떻게 되나요.

▶ 차기작은 아직 결정된 게 없어요. 당분간은 짧겠지만 쉬어 볼 생각이에요. 일단 촬영 끝난 지가 얼마 안 됐잖아요. 일단은 집에서 여가생활을 하면서, 차근차근하게 계획 세워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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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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