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봉쇄' 여성, 승용차 매각 시도..주민 반발로 무산

김기태 기자 2018. 8.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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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파트단지 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로 막아 물의를 빚은 50대 여성이 중고차 업체를 통해 아파트 인도에 방치한 자신의 캠리 승용차를 치우려다가 주민 반발로 실패했습니다.

캠리 승용차 차주인 50대 여성 주민 A씨는 오늘 자신의 승용차를 방치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모 아파트단지 정문 인도로 중고차 업체 대표 B씨를 보냈습니다.

4일째 A씨의 캠리 승용차가 방치된 아파트단지 정문 인도는 현 상황을 구경하는 인파로 종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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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아파트단지 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로 막아 물의를 빚은 50대 여성이 중고차 업체를 통해 아파트 인도에 방치한 자신의 캠리 승용차를 치우려다가 주민 반발로 실패했습니다.

캠리 승용차 차주인 50대 여성 주민 A씨는 오늘 자신의 승용차를 방치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모 아파트단지 정문 인도로 중고차 업체 대표 B씨를 보냈습니다.

B씨는 "A씨가 승용차를 중고차량으로 매각하기로 했다"며 견인차를 동원해 차량 인도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전날 한 주민이 이 승용차 앞바퀴에 차량용 자물쇠를 걸어놓은 탓에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이 주민은 A씨가 주민 불편을 초래한 만큼 주민들에게 사과하기 전까지 이 승용차를 놔줄 수 없다며 자물쇠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자물쇠를 제거하고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입주자대표단 측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자물쇠를 풀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입주자대표단 측은 이 승용차의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면 자물쇠를 제거해주겠다며 B씨를 되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째 A씨의 캠리 승용차가 방치된 아파트단지 정문 인도는 현 상황을 구경하는 인파로 종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7일 아파트단지 주차단속 스티커가 자신의 승용차에 부착된 것에 화가 나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승용차를 막아 물의를 빚었습니다.

6시간 정도 불편을 참다못한 주민들은 A씨의 승용차를 밀어 인도로 옮긴 뒤 못 움직이게 차량용 자물쇠를 설치하고 A씨의 사과를 4일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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