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너무 아프다! '아프타 구내염'

칼럼니스트 신정욱 2018. 8. 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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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입안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치아가 날 때도 아플 수 있고, 수족구병 등으로인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흔하게 입안에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이 난다거나 침을 많이 흘리면 수족구병이나 구내염을 의심할 수 있지만, 특별한 전신증상 없이 입안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라면 우선은 시원한 물 등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하고 집에서 간단한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등의 진통제를 복용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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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건강관리] 입안에 뭐가 났어요
영유아에게서 입병이 나는 경우에는 보호자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입안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치아가 날 때도 아플 수 있고, 수족구병 등으로인해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흔하게 입안에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에게서 입병이 나는 경우에는 보호자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어른에 비해 증상이 심하기도 하고 부모님들이 특별한 조치를 집에서 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돌이 지난 아이가 입안이 아프다고 할 때는 치아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선 치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에는 원인이 다양하고 임상증상들도 개개인 다르기 때문에 가정에서 쉽게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열이 난다거나 침을 많이 흘리면 수족구병이나 구내염을 의심할 수 있지만, 특별한 전신증상 없이 입안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라면 우선은 시원한 물 등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하고 집에서 간단한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등의 진통제를 복용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쓴 뒤에도 계속 통증을 호소한다면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프타 구내염

입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보호자들이 입안에서 궤양을 발견하고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아프타성 구내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은 통증성 구강 궤양의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재발성 구강 궤양은 어른에서도 흔하며 학동기 어린이들의 30~40%에서 질병을 일으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이 통증입니다. 통증이 심한 아프타 궤양은 일반적으로 원형이며 하얀 점막 같은 껍질로 덮여 있으며 붉은 테두리가 관찰됩니다. 주로 어머님들이 입술 앞쪽에 궤양을 발견하고 오는 경우가 흔하며, 입술 점막이나 입안 점막, 혀나 연구개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아이들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며 열이나 전신증상이 없지만 간혹 감기 등 질병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게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단순형은 말 그대로 수 일간에 좋아지며 증상이 심하지 않으나 복합형은 더 깊고 증상도 심하면 재발도 잘합니다. 그리고 입의 병변과 함께 성기 혹은 항문 주위 병변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궤양은 10개 이하로 1센티미터 미만의 크기로 나타나며 중간에 간혹 파여 있는 궤양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크게 치료 없이 2~3주간에 나을 수 있지만 약 10%에서는 자주 재발하고 수 개월 동안 좋아지지 않고, 좋아지고 나서도 반흔을 남길 수 있습니다.

원인은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므로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알러지, 약물, 호르몬, 스트레스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칫솔질을 하거나 물리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가글이나 치약 성분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에서는 물건을 입으로 물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의 상황을 잘 살펴보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료

특별한 치료는 없으며 원인을 제거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입안에 바르는 약을 처방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약 중에 아프타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치약이 있으므로 성분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재발성 구강 궤양은 낫는 데 수 주 혹은 수 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약 반수의 환자에서는 그 후 3개월 이내에 재발하는 재발률이 높습니다. 가정에서 원인을 잘살펴보고 아이가 통증을 많이 호소하지 않으면 자주 관찰하면서 호전되는 양상을 잘 지켜보아야 합니다.

*칼럼니스트 신정욱은 10년간 신생아를 진료해온 소아과 의사이며, 현재 드라마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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