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유은혜(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6명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한다. 교체와 유임 전망이 엇갈렸던 국방부 장관에는 정경두 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재갑 전 차관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이 승진 기용될 전망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9일 밤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두달여에 걸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완료됐고 내일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명단이 발표될 것”이라며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6곳 정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선인 유은혜 의원은 일찌감치 입각 대상 1순위로 꼽혔으며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등 복수의 장관 후보자로 거론돼왔다. 공사 30기인 정경두 의장이 새 국방장관에 임명될 경우 해군 출신인 송영무 장관이 추진중인 군 개혁 작업을 이어받아 완수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