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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모듈러 주택·조립식 한옥 건축 현장…'빠르게 뚝딱!'


[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29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빠르게 뚝딱! 조립식 주택 모듈러 하우스와 나무 벽돌 한옥' 편이 전파를 탄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놀았던 블록 장난감. 작은 블록을 차곡차곡 쌓으며 상상했던 '나만의 집'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비교적 쉽고 간편한 공정으로 현대인의 꿈과 상상을 이뤄주는 조립식 주택 제작자들을 만나본다.

▲ 사전 제작 방식으로 짓는 모듈러 주택

현장에서 모든 과정을 진행했던 기존 건축 방식과는 달리,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70% 이상의 공정을 끝마친 후 이를 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해 만드는 방식이다. 표준화한 하나의 조립 부품(유닛) 단위를 일컫는 모듈(module)을 주택 건축에 적용한 것이다.

건축주에게는 공사 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축법이지만, 작업자들에게는 절대 쉽지 않은 작업.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시공하기 위해선, 모든 공정마다 고도의 정밀한 작업이 필수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집중력을 쏟아붓는 작업자들. 불볕더위에 맞서 일사불란하게 시공을 이어나가는 그들의 고군분투를 들여다본다.

▲ 나무 벽돌로 짓는 조립식 한옥

전통 한옥을 ‘조립과 분해가 자유로운 조립식 공법’으로 구현하는 것은 절대 녹록지 않은 작업이다. 완벽한 짜임새의 한옥을 위해 작업자들이 고안해낸 핵심 기술은 바로 나무로 만든 벽돌이다. 국내산 낙엽송으로 만든다는 나무 벽돌은 뒤틀리고 갈라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끓는 물 속에서 꼬박 사흘을 삶아 송진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또다시 사흘에 걸쳐 건조 작업까지 마친 뒤, 규격에 맞춰 깎아내고 나면 비로소 내구성 좋은 나무 벽돌이 완성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작업자들의 노고로 탄생하는 조립식 한옥! 특히 평생을 목수로 살아온 경력 45년의 작업자는 지난해 공장을 덮친 산사태로 인해 크나큰 좌절을 경험했다고 한다. 칠전팔기, 오로지 튼튼한 집을 짓겠다는 일념 하나로 다시금 희망의 벽돌을 쌓아 올리는 ‘조립식 한옥’ 건축 현장을 찾아간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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