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분기(4~6월) 미국 경제가 당초 추정치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무려 4.2%로, 근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을 당초 속보치에서 제시했던 4.1%보다 0.1%포인트 높아진 4.2%(연율 환산)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4.1%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앞선 1분기에는 2.2% 성장한 바 있다. 또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로는 2.9% 성장했다.
아울러 3분기(7~9월)에도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산정하는 경제 성장률 전망 모델인 GDP나우(NOW)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무려 4.6%에 이르고 있다. 경제전망업체인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3분기 GDP 성장률이 3.1%를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